Page 57 - 전시가이드 2024년 09월 이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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접수마감-매월15일 E-mail : crart1004@hanmail.net 문의 010-6313-2747 (이문자 편집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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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말금(AN MAL GUM)_사랑의 묘약(LOVE),90.9×72.7cm, oil on canvas, 2024 이희옥_Marry go round Millstone, 72.7x90.9cm, Acrylic on canvas, 2024
등 다양한 전시회를 찾아다녔다는 점을 상기해보며, 이러한 행보는 그가 초 는 힘이빠지고 낙담이 될 때도 있다. 그렇게 사는 인생이지만 우연의 기회에
대 문화부 장관에 오른 후에도 이어져 작가들을 후원하는 구심점으로 결실 타인을 만나 사랑이 싹틀 때가 있다. 모든것이 궁금하고 가슴이 설레고 살아
을 맺게 된다. 그는 항상 파리의 주요 전시기관들을 장려해 왔으며 〔국제앙드 있다는 사실이 감사하다. 보이는 것마다 살아숨쉬고 아름답게 보인다. 가슴
레말로협회〕의 창립 멤버들은 바로 이 소설가-장관 앙드레 말로에게 깊은 영 이 요동치고 욕망이 꿈틀대며 아름다운 희망으로 가득차게 된다. 아! 이래서
감을 받음으로써, 이 탁월한 인물의 다양한 모습을 세상에 널리 알리는 임무 세익스피어는 '사랑의 묘약'이라고 했나보다. 이번 작품은 사랑하는 사람들
에 전념해왔다. 《AIAM & ADAGP연합회원》 이라는 공동명의로 뭉친 한국 작 의 행복한 마음을 담았다. 그렇기에 이작품에 더 애착이 가는지도 모르겠다.
가들의 창조적인 ‘생명력’과 회화적 스타일의 ‘다양성’을 전시할 목적으로 추
진된 이번 전시의 행보를 기대하며 많은 수고를 아끼지 않은 팀장들의 작품 이희옥 작가는 맷돌시리즈로 작품세계의 새 지평을 열어가며, 작가노트에서
을 선보이고자 한다. "저는 요즘 맷돌을 소재로 한 작품 활동에 천착하고 있습니다. 맷돌은 인류 보
편적인 소재로 원리상 인풋과 아웃풋이 있습니다. 데이터를 집어넣으면 데이
박필임(Park Pilim) 작가는 ‘님을 향한 서정’이라는 주제로 애틋하고, 마음깊 터가 나오는 컴퓨터와 같은 맥락이죠. 저는 맷돌이 가진 이러한 원리를 활용
이 생각나는는 그리움을 작품속에 승화시켜 표현하고 있다. 유한한 시간 속 해 사회적 이슈를 표현함으로써 관람자분들이 작품 앞에서 이에 대해 한 번
에서 인연이 되어 함께 한 소중한 순간과 공간속에서 사랑과 신뢰를 바탕으로 더 생각하는 시간을 제공하고 싶습니다. "맷돌은 돌 두 개를 포개고, 위에 뚫
믿음을 쌓고 어려움을 극복하며 도전한 긴 시간을 통하여 삶의 통찰력과 철 린 구멍으로 갈 곡식을 넣으며 손잡이를 돌려서 갈게 된다. 이렇듯 무언가 간
학하는 삶을 구축하기까지 얼마나 세찬 바람에 흔들렸던가?! 얼마나 추운 현 다는 의미인 맷돌은 정치적 이슈, 여론 조성 등의 뜻도 담고 있을 정도로 많은
실에서 견디고 버티며 새끼들과 내일을 향해 꿈을 꾸며 버티었던가?! 함께 겨 것을 함의하고 있다. 이를 포착한 이희옥 작가는 맷돌 시리즈를 통해 저출산
울을 견디며 찬란한 봄을 기다려왔건만 떠나간 그 자리에는 가슴이 찢어지는 과 같은 우리나라의 사회적 현안부터 기후 위기, 전쟁 등 전 세계적인 이슈를
아픔이 눈물이 되어 흐르는구나! 밀려드는 그리움들이 꽃잎이 되어 허공을 담아내고 있다. 이희옥 작가는 오는 9월 참가하는 '제2회 2024 AIAM-ADAGP
멤돌다 붉은 심장에서 흐르는 붉디 붉은 그리움되어 차향으로 피어오르네! 글로 벌연합회원전'에서 최근 작업한 작품 4점을 선보일 예정이며, 세계인과
- 박필임 작가노트 - 소통할 계획이다.
김구현 AIAM 한국본부장은 "작가가 자신만의 그림으로 제대로 된 메시지를
안말금(AN MAL GUM) 작가는 작가노트를 통해 “인생을 살다보면 여러 가지 던질 때 사회적 반향이 커지 기 마련"이라며 "이 작가가 맷돌 시리즈로 지속
문제들로 스트레스도 쌓이고 삶이 무미 건조해질 때가 있다. 눈앞이 캄캄하 해서 자신만의 설계도를 그려나간다면 글로벌 작가라는 꿈이 현실이 될 수
고 탈진한 상태라고 할까? 어디서부터 어떻게 풀어나가야 할지 답이 나오지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않을때가 있다. 작가로서 끊음없이 구상하고 창작해야 하는 문제들로 어떤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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