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65 - 샘가 2022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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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니엘은 다리오 왕의 금령을 어겼다는 죄목으로 사자 굴에 던져지는 시련에 처
합니다. 그러나 그 시련은 그가 참된 믿음을 가졌다는 뚜렷한 증거였습니다. 그가
받은 시련은 그가 하나님을 신실하게 섬긴 결과였습니다.
전에 하던 대로(10) 30일 동안 신이든 사람이든 왕을 제외한 그 누구에게도 무엇
을 구하지 못하게 하는 법령이 선포됩니다. 전국에 서슬이 시퍼런 상황이 펼쳐진
것입니다. 결국 바벨론 왕에게 충성심을 보이자니 우상에게 절하는 행위가 되고,
하나님께만 충성하자니 생명이 위협을 받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다니엘은 그의 친
구들처럼 하나님께만 충성하는 행동을 선택하였고, 하나님께 예배하는 것을 멈추
지 않았습니다. 다니엘은 평상시처럼 하루에 세 번 예루살렘을 향해 기도합니다(시
55:7). 이 기도는 거룩한 곳 예루살렘에서 첫 성전을 봉헌할 때 드린 솔로몬의 기도
와 여호와의 응답에 근거를 둔 기도였습니다(왕상 8:23-53; 9:1-9). 또한 이 기도
는 단지 고향 쪽을 향해 기도하는 것을 넘어 하나님의 성전이 있는 거룩한 곳을 정
확하게 바라보며 드리는 기도이기도 했습니다. 당시 예루살렘은 폐허가 되었고, 성
전은 허물어진 상황이었습니다. 그런데도 다니엘은 목숨을 걸고 하루에 세 번 예루
살렘을 향해 기도합니다. 이는 다니엘이 하나님께서 작정하신 미래에 다시 성전을
세우실 것을 굳게 믿고 있었음에 대한 암시입니다.
금령을 존중하지 아니하고(11-15) 다니엘의 대적들이 의도했던 대로 다니엘이 걸
려듭니다. 그들은 왕에게 금령에 따라 의기양양하게 다니엘을 고발하였으며, 다니
엘을 귀히 여기는 왕도 어떻게 할 수가 없었습니다.
사자 굴에 던져 넣는지라(16-18) 전국에 선포된 금령을 어긴 죄로 다니엘은 사자
굴에 던져집니다. 인간의 힘으로는 결코 해결할 수 없는 상황 가운데 있었지만, 다
니엘은 소망을 잃지 않았습니다. 왜냐하면 여기가 끝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왕의 고
백처럼 "네가 항상 섬기는 너의 하나님이 너를 구원하시리라"는 확실한 믿음이 있
었기 때문입니다. 믿음으로 인하여 환란 받을 때, 이때가 바로 하나님께서 일하실
차례이기 때문입니다.
적용: 신앙 때문에 사자 굴에 던져진 것과 같은 상황에 놓여 있습니까? 소망을 잃
지 마십시오. 끝이 아닙니다. 지금은 하나님이 일하시는 것을 보기 직전입니다.
엄마랑 아이가 교회를 가는데 아이가 장난을 치는 바람에 엄마가 화가 났습니다. 엄마는 순간 화
를 내며 "지랄 좀 그만해!"라고 이야기를 했습니다. 교회에 도착했을 때 마침 목사님이 나와 계셨
는데, 목사님은 아이의 머리를 어루만지며 "얘야 교회 오는데 몇 분 걸리니?" 아이의 대답 "지랄
하고 오면 20분, 지랄 안하고 오면 10분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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