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59 - 샘가 2023년 11-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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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속의 땅 가나안을 바라보며 모압 평지에서 진치고 있는 이스라엘 백성에게 성전
(聖戰)에 임하는 자세를 말씀하십니다. 참혹한 전쟁에 임하는 이스라엘에게 매우 중
요한 규례가 될 것입니다.
마음에 겁내지 말며 두려워하지 말라(1-4) 하나님은 이스라엘이 전쟁에 임하게 될 때
에 제사장을 통해 용기를 불어넣게 하십니다. 이를 통해 적군과 싸우려 할 때 곧 강
하고 담대하라고 말씀하십니다. 애굽 땅에서 자신들을 인도해 내신 하나님 여호와
께서 함께 하시기 때문입니다. 430년 동안 노예생활을 했기에 정신적으로도 육신적
으로도 자신감이 없었던 백성이었고, 출애굽 2세대들은 태어나서 지금까지 계속해
서 광야를 이동해야만 했습니다. 그들은 세상문명을 본적도 없고 전투와 관련된 훈
련을 제대로 받아 본 적이 없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들이 애굽을 이기고 자유
함을 얻을 수 있었던 것은 오직 여호와 하나님이 함께 하셨기 때문이었습니다. 그러
니 가나안이 적군의 강력한 군대와 말과 병거와 더 많은 백성을 보지 말고 오직 너
희와 함께 행하시며 너희를 위하여 적군들과 싸우시고 구원하실 여호와 하나님을
바라보라는 것입니다. 또한 하나님께서 너희의 대적과 싸우려고 나왔다고 말씀하시
면서 이 싸움은 분명한 하나님의 목적이 있는 싸움이라는 사실을 제사장을 통하여
듣게 하십니다. 하나님께서는 목적하는 것을 꼭 이루시는 하나님이십니다. 따라서
이 싸움은 이스라엘의 능력과는 상관없이 이미 승리가 정해진 전쟁입니다. 하나님
은 이스라엘에게 이 사실을 상기시키면서 용기를 복돋게 하셨습니다.
그의 형제들의 마음도 그의 마음과 같이 낙심될까 하노라(5-9) 하나님의 전쟁은 무기의
정도와 군사의 숫자와 상관이 없습니다. 전쟁을 임하는 하나님의 군사들의 신앙의
정도에 달려있습니다. 조금이라도 다른 것을 의지하려고 하는 여지를 가지고 있는
자는 하나님의 성전(聖戰)에 참여하지 못하고 결국 하나님의 영광에도 참여하지 못
하는 것입니다. 따라서 전쟁에 참여하는 이스라엘은 전적으로 하나님을 믿고 신뢰
해야 합니다.
적용: 당신은 지금 영적인 가나안을 향하여 가는 여정 중에 있습니다. 때로는 전쟁
도 해야 합니다. 거대한 세상의 적들과 부딪혔을 때 당신과 함께 계시고 싸워주시는
하나님을 보지 못하고, 그들의 현상적인 것을 보고 겁내하거나 두려워하지는 않습
니까?
우리가 도망가서는 안 될 전쟁이 있습니다. 바로 영적인 전쟁입니다. 신앙생활의 본질은 영적 전쟁입니
다. 하나님께서는 이 전쟁을 수행하라고 이미 명령 하셨습니다. 이것은 총과 칼과 숫자와 병기로 이기는
전쟁이 아닙니다. 이 전쟁은 우리의 거룩성으로 싸우는 전쟁입니다. 우리가 거룩할 때에 이기는 전쟁입
니다. 거룩성을 이루고 세상을 향해 담대히 나가면 하나님께서 우리 가운데 임재 하셔서 반드시 영적인
전쟁에서 승리하게 하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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