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62 - 샘가 2023년 11-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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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


                              감사는 계절도
                              집도 없습니다.

                              어느 때든
                              어느 곳에서든
                              감사를 캐면 감사가 나오고
                              불평을 캐면 불평이 나옵니다.


                              조건에 뿌리내린
                              감사는 쉬 시듭니다.


                              부족하여도
                              감사를 잉태하면 감사를 낳고
                              풍족하여도
                              불평을 잉태하면 불평을 낳습니다.


                              믿음에 뿌리내린
                              감사는 시들지 않습니다.

                              믿음의 감사는
                              소유에 매이지 않아
                              어느 때든
                              표정에 생기를 줍니다.


                              감사는 은혜를 아는 자의
                              마음의 열매이며
                              섭리를 수용하는 자의
                              사유의 방식입니다.

                              감사한 만큼 인생은 따뜻합니다.

                              김필곤 목사
                              (열린교회 담임, 기독시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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