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15 - 2024 제20회 영등포미술협회정기전 2024. 8. 27 – 9. 1 영등포아틓스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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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증법적 충돌로 인해 노화되고 부서지면서 자연과 대치하던 과거 산업 폐허 문명을 소멸과 생성의 긴장된 반복 속에 산업
                       의 공포감, 낯섦, 두려움이라는 부정의 감정을 부식시키는 것이다. 이것은 포스트 산업화 시기의 대안적 모습이다.

                       그리고 영등포 구청은 문화특구로서의 위상을 드높이기 위해 많은 문화행사를 진행하고 구민들을 위한 복지정책을 실천한
                       다. 그 대표적인 문화행사로 봄마다 펼쳐지는 여의도 봄꽃축제를 들 수 있다. 이때 영등포미협은 현대작가야외초대전을 개
                       최하고, 시민들을 위한 체험행사를 진행한다. 또한 영등포 구청은 구민들을 위해 지역 문화예술 동호회를 지원하고, 새해맞
                       이 어린이 그림 공모전 등을 개최한다. 뿐만 아니라 장애우와 치매 노인 등을 위한 복지정책을 마련하기도 하는데, “아플 때
                       함께 가요, 병원”이나 “마음안심버스 운행” 같은 복지정책들이 있다. 그리고 영등포 구청은 추운 겨울 한파에도 끄떡없는
                       “따뜻한 겨울나기”를 통해 성금, 성품을 기탁하고 이웃사랑을 실천한다.


                       마지막으로 우리는 영등포로 밀려드는 조선족과 그들이 만드는 다문화가정과의 갈등을 해소하고, 이를 통해 또 한 번 도약
                       해야 한다. 우리는 그들에 대한 선입견을 버리고 더불어 함께하는 전시회를 개최하고 나누며 살아가야겠다. 국가적 정체성
                       에 의해 구분했던 정주민과 이주민 사이의 이분법적 고정 관념을 타파하고 포용성과 다양성을 통해 상생하며 더불어 함께
                       살아가야 한다. 따라서 다양한 배경을 지닌 지역민들 사이의 상호작용이 필요하며, 서로 참여하며 상호교류하고 끊임없이
                       변화 발전해 가는 지역으로의 영등포 네트워크가 필요하다. 우리 영등포미술협회 역시 이주민에 대해 개방적 태도를 취하
                       고, 우리 모두의 노력과 헌신에 의해 이주민과의 상호교류의 전시회와 실천의 장을 만들어 나아가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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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   효   선 (영등포미술협회 회원, 독립큐레이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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