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107 - 샘가 2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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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에서 사도 바울은 자신의 간절한 소원과 기도 내용을 말합니다. 이는 동족 이
스라엘이 구원받는 일입니다.
곧 그들로 구원을 받게 함이라(1-3) 사도 바울은 먼저 이스라엘의 문제점이 무엇인지
정확하게 지적합니다. 그들에게는 하나님을 향한 뜨거운 열심이 있었지만, 그것이
올바른 지식을 따른 것이 아니라고 합니다. 여기서 말하는 올바른 지식은 하나님의
의, 즉 하나님께서 인간을 의롭다고 인정하시는 구원의 방식을 깨닫고 따르는 것입
니다. 그러나 이스라엘은 진정한 하나님의 의를 모른 채 율법을 행하는 것으로 의로
워지려고 했고, 그 결과 스스로 자기 의를 세우려 하는 결과만을 낳았습니다. 동시
에 하나님의 의에는 복종하지 않는 것이 되고 말았습니다. 이처럼 잘못된 지식에 근
거한 열심은 오히려 하나님께서 마련하신 구원의 길을 가로막습니다.
그리스도는 율법의 마침이 되시니라(4) 사도 바울은 이스라엘의 잘못된 열심과 대비하
여 은혜로 주어진 구원의 완성된 길을 선포합니다. 완성하신 분은 바로 예수 그리스
도인데 그분께서 율법이 지향하던 궁극적인 목표를 완성하셨습니다. 율법은 인간의
죄를 깨닫게 할 뿐입니다(롬 3:20). 하지만 그리스도께서 율법의 모든 요구를 완전
히 이루시고 십자가에서 죽으시고 부활하셨습니다. 이를 통해 모든 믿는 자에게 의
를 이루어 구원을 주셨습니다.
믿음으로 말미암는 의는(5-7) 율법으로 말미암는 의는 모든 율법을 완벽히 지켜야하
고 그 행위로 산다는 것입니다. 이것은 불가능한 요구입니다. 그러나 믿음으로 말미
암는 의는 우리가 도저히 할 수 없는 초월적인 행위, 즉 하늘에 올라가 그리스도를
다시 모셔 내리거나, 무저갱 곧 죽은 자들 가운데 내려가 그리스도를 죽은 자 가운
데서 다시 모셔 올리는 것과 같은 행위를 요구하지 않습니다. 이미 그리스도께서 하
늘에서 내려오시고, 죽은 자 가운데서 살아나신 것으로 구원의 모든 일을 완성하셨
기 때문입니다. 그리스도께서 이미 모든 것을 직접 이루시고 믿음의 말씀으로 우리
를 찾아오셨습니다. 이제 인간은 이 복음의 사실을 온전히 믿고 인격적으로 영접하
기만 하면 됩니다. 이것이 믿음으로 말미암는 의를 행하는 사람의 삶입니다.
오늘 하루, 당신은 자기 의를 쌓으려는 모든 노력과 전투를 멈추고, 오직 그리스
도의 완성된 의만을 믿음으로 받아들이고 감사하는 삶으로 진정 자유로움과 평안을
누리고 있습니까?
기획과 관련된 일을 하는 사람들의 특징은 화려한 계획과 두꺼운 보고서에 안심한다는 것입니다. 그럼
왠지 탄탄하게 잘 준비된 것처럼 느껴지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현실은 묻습니다. 오늘 무엇을 했는가?
단순함으로 길을 내십시오. 남들이 이유를 말할 때 첫 삽을 드시기 바랍니다. 남들이 불가능하고 말할
때 작은 결과라도 손에 쥐는 것이 필요합니다. 세상을 바꾸는 힘은 복잡한 말이 아니라 단순한 행동입니
다. 단순함은 가장 강력한 무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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