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멸은 나에게 사라짐이 아니라 정화의 과정이다. 무언가를 찢고 태울 때, 나는 그 속에서 새로운 형태의 생명을 본다. 그것은 다시 피어나는 감정의 잔재이며, 내가 견디며 살아낸 시간의 형상이다.” 4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