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101 - 샘가 2023년 5-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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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도 바울은 한 분이신 하나님처럼 성도들도 하나님 안에서 하나로 살아야 한다고
            가르칩니다.


              주님도 한 분이시니(1-6) 사도 바울의 말을 한 마디로 요약하면 성도는 성도답게 살
            아야 한다는 것입니다. '그러므로'라는 말은 사도 바울의 전형적인 표현방식입니다.
            이것을 통해 교리에서 의무로, 원리에서 실천으로, 위치에서 행동으로 성도의 삶을
            보일 것을 요청하고 있습니다. 사도 바울은 자신도 주님을 따라가기 위해 살았고 그
            래서 주 안에서 갇히었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그러므로 성도도 성도답게 행하여야
            한다는 것입니다. 왜냐하면 성도는 하나님의 부르심으로 새로운 생명의 삶을 살기
            시작했기 때문입니다. 성도는 겸손하며, 온유하며, 오래 참아야 하고, 사랑 가운데
            서 서로 용납해야 한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예수께서도 산상수훈에서 이와 같은 말
            씀을 하셨을 뿐만 아니라 그렇게 모범을 보이며 사셨습니다.

              그리스도의 선물의 분량대로 은혜를 주셨나니(7-12) 하나님은 주권적인 뜻과 계획에
            따라서 성도에게 독특한 영적인 은사를 주셨습니다. 이는 하나님이 은혜로 값없이
            거저 주신 것입니다. 성도에게 이런 선물을 주신 분은 완전한 승리를 거두신 이후에
            하나님 보좌 우편에 앉으신 분이십니다. 특별히 사도와 선지자, 복음을 전하는 자와
            목사와 교사로 삼으셨습니다. 사도는 하나님으로부터 보냄을 받은 자로 예수를 직
            접 목격한 자이며 부활하신 주님을 증거하는 사람입니다. 선지자는 하나님의 뜻을
            계시하고, 복음을 전하는 자는 선교적 차원에서 복음을 전하고, 목사는 교회를 양육
            하고 돌보며 인도하고, 교사는 사도적 교훈을 보존하고 전달하는 자입니다. 이 모든
            은사는 성도를 죄의 길에서 순종의 길로 인도하며 교회를 영적으로 세우기 위한 것
            이라고 말합니다.

              그리스도의 장성한 분량이 충만한 데까지(13-16) 결국 하나님의 모든 은사의 목적은
            성도로 하여금 그리스도를 알게 하는데 있습니다. 예수 그리스도는 모든 성도의 완
            전한 모범이십니다. 그러하기에 성도는 그리스도를 알아야 하는데 조금 아는 것으
            로 만족하는 것이 아니라 장성한 분량이 충만한 데까지 이르러야 하는 것입니다. 장
            성한 그리스도인은 세상 풍조에 요동하지 않으며 주님의 뜻을 완전히 받아들이고
            복종하며, 주님의 다스림에 완전히 순종하고, 그리스도를 닮아가는 사람입니다.


              적용: 당신에게서 그리스도의 어떤 모습이 나타나는지 묵상해 보시기 바랍니다.







             미국의 어느 법관이 취임석상에서 '나는 한 때 무신론자였지만 내가 그리스도를 부인할 수 없었던 것은
             내 아버지의 성경 말씀과 일관된 생활 때문입니다. 그 후로 차츰 그리스도를 신뢰하게 되었으며, 성경이
             내 삶의 나침반이 되었습니다.'라고 신조를 말하였습니다. 우리 그리스도인들의 말씀과 일관된 삶이 가
             장 큰 전도가 아닌가 생각하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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