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147 - 샘가 2023년 5-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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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살피기

              본문에서 바울은 '율법 아래 있는 것'과 '복음 아래에 있는 것'의 차이를 아브라함
            의 두 아들에 비유하여 설명하고 있습니다.


              하나는 시내 산으로부터 종을 낳은 자니 곧 하갈이라(21-25) 바울은 거짓 가르침에 미
            혹되어 율법 아래 있고자 하는 자들을 지칭하면서 아브라함의 두 아들을 비유로 율
            법과 복음을 설명합니다. 아브라함에게는 두 아들이 있었는데 한 사람은 여종 하갈
            에게서 태어난 이스마엘이고 한 사람은 자유 있는 본처 사라에게서 태어난 이삭입
            니다. 우리가 아는 것처럼 아브라함은 자기 생각대로 여종에게서 아들을 낳았고 자
            기의 본처는 아이를 낳을 수 없는 몸이었지만 하나님 약속을 믿음으로 아들을 낳았
            습니다. 그러므로 '하갈'은 아라비아에 있는 시내 산 언약 곧 모세의 율법을 말합니
            다. 지금의 예루살렘 성전에서도 유대인들이 그 시내 산 언약, 곧 모세의 율법 아래
            있으면서 그것을 지키려 종 노릇하고 있습니다.

              오직 위에 있는 예루살렘은 자유자니 곧 우리 어머니라(26-28) 그러나 하늘에 예루살
            렘이 있고 그곳에는 종이 아닌 자유자 어머니 사라가 있습니다. 우리는 모두 이삭과
            같이 약속의 자녀입니다. 성령을 따라 난자들입니다. 율법은 정죄만 있을 뿐 절대
            생명을 낳지 못합니다. 이사야 54장 1절의 예언처럼 잉태하지 못한 자요 산고를 모
            르는 여인이었던 사라는 수많은 자녀를 낳는 기쁨을 얻게 되었는데 그들이 바로 예
            수 그리스도를 믿고 구원받은 온 성도들입니다. 그리스도인이 된 갈라디아 성도들
            은 이삭과 같이 약속의 자녀들입니다.

              더불어 유업을 얻지 못하리라(29-31) 바울은 말합니다. 먼저 태어난 이스마엘이 이
            삭을 괴롭혔던 것처럼 육신으로 율법을 섬기는 자들이 성령으로 하나님의 자녀 된
            자들을 박해합니다. 그러나 성경에서는 여종과 그 아들을 내쫓으라고 하며 여종의
            아들이 자유 있는 여자의 아들과 더불어 유업을 얻지 못한다고 했습니다(창 21:10).
            마찬가지로 율법에 종 노릇하고 있는 사람들은 그리스도 안에서 구원의 자유를 누
            리는 것과 그 나라의 유업을 함께 공유할 수 없습니다. 모든 그리스도인은 종의 자
            녀가 아니라 자유 있는 여자의 자녀입니다. 그러므로 교회에서 모든 율법주의는 사
            라져야 하며 그것의 추종자들은 내쫓김 받음이 마땅합니다.

              적용: 교회가 전통화, 의식화되면 그것들을 따라감에 있어서 그리스도의 복음과 그
            복음의 정신을 잃어버린 채 화석화된 습관의 길만 남아 있는데 그것은 무엇들이 있
            는지 서로 나눠보세요.






             우리는 하나님의 절대적인 사랑과 능력으로 구원받은 하나님의 아들이요 하늘의 상속자입니다. 그러니
             다시 율법의 세계로 돌아가선 안 됩니다. 즉 내 자신의 능력이나 재능이나 실력 심지어 내 경건의 능력까
             지라도 의지하고 자랑하고 교만한 생각과 행동에서 벗어날 수 있어야 합니다. 그리하여 하나님만을 자랑
             하고 그 영광을 찬양하고 범사에 감사하는 우리의 믿음이 유지되어야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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