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143 - 샘가 2023년 5-6월
P. 143
본문살피기
본문은 갈라디아에 거주하던 그리스도인들이 예수를 통해 받은 은혜와 자유의 구
원을 다시금 율법주의 아래에서 제한당할 위기에 처한 것을 말하고 있습니다.
다시 그들에게 종 노릇 하려 하느냐(8-12) 이전에 갈라디아 성도들은 본질상 하나님
을 알지 못해서 하나님이 아닌 것들에게 매여 종 노릇하고 섬겼습니다. 그러나 이제
그들이 하나님을 알게 된 것은 하나님이 그들을 속량하시어 구원하셨기 때문입니
다. 그런데 복음 안에서 자유를 얻은 갈라디아 사람들 중에 다시 그 유대교의 날과
달과 절기와 해를 지키는 것 등에 자신을 가두려 하는 부류가 생겨난 것입니다. 이
는 은밀히 침투한 유대 율법주의자들의 꼬임에 넘어간 것입니다. 그래서 바울은 이
제까지 그들을 위한 수고가 헛될까 두려웠습니다. 왜냐하면 이들의 어리석은 행위
는 아들의 신분에서 다시 종의 신분으로 돌아가는 행위이기 때문입니다.
너희의 눈이라도 빼어 나에게 주었으리라(13-18) 바울은 처음에 육체의 약함으로 말
미암아 갈라디아 사람들에게 도움을 받았고 그것을 계기로 그들에게 복음을 전했습
니다. 바울의 몸에는 갈라디아 사람들에게 짐이 되고 걸림이 될 만한 질병이 있었는
데도, 그들은 이것 때문에 그를 업신여기지도 않았고 버리지도 않았습니다. 도리어
하나님의 천사와 같이 그리스도 예수와 같이 영접해주었습니다. 할 수만 있었다면,
그들은 자기 눈이라도 빼어서 바울에게 주었을 정도로 환대했다고 했습니다. 그러
나 지금은 참된 복음을 전해준다는 이유로 바울을 원수처럼 대합니다. 이렇게 된 이
유는 갈라디아 교회에 침투한 거짓 선생들의 이간질로 복음의 진리를 왜곡했기 때
문입니다.
너희 속에 그리스도의 형상을 이루기까지(19-20) 바울은 갈라디아 성도들이 주의 형
상을 상실해 가는 것이 가장 가슴 아팠습니다. 십자가에 못 박혀 죄와 저주로부터
완전한 자유를 주신 그리스도를 잃어버려가는 것이 더 고통스러웠습니다. 하지만
그는 포기하지 않고 그들을 "나의 자녀들아"라고 부르면서 아버지의 심정으로 "너희
속에 그리스도의 형상을 이루기까지 다시 그들을 위해 해산하는 수고를 하노니"라
고 외쳤습니다.
적용: 요요현상처럼 아직도 종의 신분이었던 과거의 습관들과 헛된 것들을 되풀이
하는 악습들은 무엇이 있나요? 각자 하나님 아들, 곧 신의 아들답게 살려는 존귀한
품격, 품행들은 무엇이 있는지 서로 나누어보세요.
전 세계의 존경을 받는 남아프리카의 첫 번째 흑인 대통령 넬슨 만델라는 해방 운동을 이끌다 26년간 감
옥살이를 했습니다. 그가 석방됐을 때 오랜 감옥살이에 건강을 염려 했는데 우려와는 달리 건강하고 씩
씩한 모습이었습니다. 기자들이 비결을 묻자 만델라는 "나는 감옥에서 하나님께 감사했습니다. 하늘을
보고 감사하고 땅을 보고 감사하고 강제노동을 할 때도 감사했습니다. 늘 감사했기 때문에 건강을 지킬
수 있었습니다." 석방 후 그는 노벨 평화상을 받았고 남아프리카의 역사상 첫 흑인 대통령이 됐습니다.
하나님은 감사하는 사람을 통해서 기적을 보여주십니다.
14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