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43 - 샘가 2023. 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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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 백성에게 유월절과 무교절 그리고 칠칠절에 대한 절기를
            지키라고 한 데 이어서 나팔절과 속죄일을 지키라고 했습니다.


              나팔절(1-6) 나팔절은 일곱째 달 초하루(7월 1일)에 나팔을 불고 성회로 모여 지킵
            니다. 이 날은 히브리 종교력으로는 정월 초하루(1월 1일)에 해당됩니다. 이 절기
            는 나팔을 부는 것으로 시작됩니다. 나팔을 부는 이유는 새로운 한 해를 시작한다
            는 것을 알리고 다가오는 속죄일의 회개에로 이끄는 역할을 할 뿐 아니라 초막절을
            준비하도록 하기 위함이었습니다. 이스라엘 백성은 나팔절에 양의 뿔로 만든 나팔
            인 쇼파르를 길고 우렁차게 불며 하나님의 보호하심과 인도하심을 간구했습니다(시
            18:2; 121:3-8). 한편 나팔절은 첫날이므로 매월 초하루에 드리는 제사와 더불어
            수송아지 한 마리와 숫양 한 마리와 1년 된 흠 없는 숫양 일곱 마리를 번제와 함께
            소제를 드리고, 숫염소 한 마리로 속죄제를 드렸습니다. 이스라엘 백성은 한 해를
            알리는 나팔 소리를 듣고 정월 첫날에 다른 어떤 일을 하기에 앞서 먼저 하나님께
            예배를 드렸습니다. 그리고 나팔절의 제물이 매월 초하루의 제물과 중복되지만 생
            략하지 못하게 강조했습니다. 더 나아가 구약의 나팔절은 장차 천사장의 소리와 하
            나님의 나팔 소리와 함께 그리스도께서 재림하실 날을 예표합니다(살전 4:15-17).


              속죄일(7-11) 일곱째 달 열흘 날(7월 10일)에는 속죄일로 지키라고 했습니다. 이날
            에는 성회로 모이고, 죄의 사함을 위하여 심령을 괴롭게 하며, 아무 일도 하지 말라
            고 했습니다. 속죄일에는 나팔절에 드려지는 제사와 동일하게 수송아지 1마리와 숫
            양 1마리와 1년 된 흠 없는 숫양 7마리를 번제와 함께 소제를 드리고, 숫염소 1마
            리로 속죄제를 드리도록 했습니다. 또한 속죄일에도 날마다 드리던 상번제와 소제
            와 속죄제를 함께 드리도록 했습니다. 특별히 이 속죄일에는 1년에 한 번 대제사장
            이 속죄의 피를 가지고 성소를 지나 지성소까지 들어가 온 이스라엘 백성의 죄를 속
            하는 날이기에 대속죄일로 불리고 있습니다. 대속죄일에는 대제사장과 백성을 위한
            속죄제를 드렸으며, 아사셀 염소를 광야로 내보내는 의식도 있었습니다(레 16:8-
            10). 이는 모두 예수 그리스도의 속죄 사역을 예표합니다.


              적용: 매년 반복되는 절기를 통하여 하나님께서 행하신 일과 행하실 일을 마음에
            두고 살아야 합니다. 재림하시는 주님을 만나기 위하여 어떻게 살고 있는지 나누어
            봅시다.








             한 사람이 가정과 교회와 학교를 살리고 사회와 국가를 살립니다. 한 사람 때문에 절망적인 분위기가 소
             망으로 바뀌고 흐린 물이 맑은 물이 됩니다. 자기가 속한 공동체가 연약하고 부족하다면 불평하는 일이
             나 문제점을 찾는 일에 힘쓰지 마십시오. 내가 그 주인공이 되어 공동체의 연약함과 부족함을 극복하고
             채워주는 데 보탬이 되겠다는 꿈과 비전을 가지십시오. 사람에게 가장 중요한 목표는 꿈을 가지는 것입
             니다. 꿈과 비전을 살리는 데 가장 필요한 요소 중의 하나가 바로 '배려와 용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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