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45 - 샘가 2023. 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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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팔절로 시작된 7월의 절기는 속죄일에 이어서 오늘날의 추수감사절에 해당하는
장막절에서 절정을 이루게 됩니다.
장막절 첫째 날(12-16) 장막절은 오늘날 추수감사절에 해당하는 절기로 초막을 짓
고 그곳에 머물며 절기를 지키기에 초막절로 불렸으며(레 23:40-43), 곡식을 추수
하여 저장한다고 해서 수장절(출 23:16)이라고도 불렸습니다. 8일 동안 행해지는
이 절기는 성회로 모이고, 어떤 노동도 하지 말아야 하며, 하나님께 번제와 소제와
전제를 드리고 속죄제를 드리도록 했습니다. 장막절 첫째 날에는 수송아지 13마리,
숫양 2마리, 1년 된 숫양 14마리의 번제와 소제 그리고 속죄제를 드리라고 했습니
다. 장막절의 번제와 소제와 속죄제를 드렸을지라도 날마다 드리던 상번제와 소제
와 전제를 생략하지 말고 드리라고 했습니다.
장막절 둘째 날(17-19) 장막절 둘째 날에는 수송아지 12마리, 숫양 2마리, 1년 된
숫양 14마리를 번제로 드리고, 숫염소 1마리를 속죄제로 드리게 했습니다. 둘째 날
에도 날마다 드리던 상번제와 소제와 전제를 드리라고 했습니다. 앞으로 계속해서
정해진 예물을 드릴 것입니다. 하루에 드리는 제물들도 수확물을 보며 드리는 감사
의 고백들입니다.
장막절 셋째 날(20-22) 장막절 셋째 날에는 수송아지 11마리, 숫양 2마리, 1년 된
숫양 14마리를 번제로 드리고, 숫염소 1마리를 속죄제로 드리게 했습니다. 그리고
셋째 날에도 날마다 드리던 상번제와 소제와 전제를 드리라고 했습니다. 이처럼 며
칠간 계속되는 감사는 당연한 일이라는 의미입니다. 감사의 고백은 하면 좋은 것이
아니라 당연히 해야 할 본분입니다. 장막절의 제사에 드려질 제물을 정하는 이유가
있습니다.
장막절 넷째 날(23-25) 장막절 넷째 날에는 수송아지 10마리, 숫양 2마리, 1년 된
숫양 14마리를 번제로 드리고, 숫염소 1마리를 속죄제로 드리게 했습니다. 그리고
셋째 날에도 날마다 드리던 상번제와 소제와 전제를 드리라고 했습니다. 장막절 제
사는 매일 동일한 방식으로 진행되고 있습니다. 그러나 특징이 있다면 상번제의 어
린양 2마리와 속죄제의 숫양 1마리를 포함하여 32마리의 제물 중에서 수송아지의
숫자만 매일 한 마리씩 줄어들고 있습니다.
적용: 죄를 속하는 속죄일을 지나고 나자 기쁨과 감사의 절기인 장막절이 다가왔습
니다. 죄를 회개한 후에 주셨던 은혜와 축복을 나누어 봅시다.
어느 날, 한 사람이 자살하려고 한강에서 뛰어내렸습니다. 구조대가 건져내자 그는 "왜 맘대로 죽지도
못하게 하느냐?"고 항의했습니다. 자기는 살 필요도 없는 사람이고 구해달라고 하지도 않았는데 왜 구
했느냐는 것입니다. 그런 사람들을 위해 예수께서는 피를 흘리셨습니다. 우리는 정말 냉소합니다. "제가
언제 살려달라고 했습니까? 언제 저 대신 죽어달라고 부탁했습니까?" 그러나 예수는 그런 부탁을 받지
않았지만 죄인의 죽음을 불쌍히 여기셔서 나를 위해 죽으심으로 영생의 길을 여신 것입니다. 그것이 하
나님의 사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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