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26 - 전시가이드 2023년 07월 이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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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가이드 초대석











































        눈보라, 181.8×159.1cm, 캔버스,수묵, 아크릴, 2017




                                      “가장 한국적인 것이 가장 셰계 적인 것”이라는 말이 있다.
                              장안순 작가는 “가장 순천적인 것이 가장 한국적이며, 세계적인 것이 될 수 있다”고
                              확신한 이후 고향 순천만의 대표 이미지인 “갈대”와 순천만 철새 “흑두루미” 군무를
                                         작가만의 표현기법으로 화폭에 담아내고 있다




         시중유화 화중유시 (詩中有畵 畵中有詩)                          갈대는 거친 바람에도 부러지지 않고 바람을 유유히 타는 갈대의 강한
                                                        생명력으로  소리가  있어  시각적인  효과뿐만  아니라  마음을  움직이는
        장안순 작가                                          감동으로  희망을  노래하므로  작가의  갈대는  정신  속  풍경을  사랑의
                                                        속삭임으로 변주하여 우리에게 다가오는 운율로 환원시킨다.

                                                        “가장 한국적인 것이 가장 세계 적인 것”이라는 말이 있다. 장안순 작가는
        글 : 이문자(전시가이드 편집장)
                                                        “가장 순천적인 것이 가장 한국적이며, 세계적인 것이 될 수 있다”고 확신한
        장안순  작가는  고등학교때  부터  서예부를  시작으로  미술부를  거쳐       이후  고향  순천만의  대표  이미지인  “갈대”와  순천만  철새  “흑두루미”
        원광대학교  미술대학  및  동  대학원  졸업하여  지금까지  줄기차게  한     군무를  작가만의  표현기법으로  화폭에  담아내고  있다.  작품의  주제는
        길만  가고  있는  전업작가이다.  2015년  제34회  대한민국미술대전      시중유화 화중유시 (詩中有畵 畵中有詩)로 시속에 그림이 있고 그림 속에
        대상을  수상하였으며,  2019년  제63회  전라남도  문화상을  수상,  2023  시가 들어있다는 것으로, 순천만에는 詩가 있고 시(詩)속에 음악(音樂)과
        년  이당미술상을  수상하였고,  개인전  59회  단체전  500여  회의  전시로     춤이 있다. 즉 인간 삶의 형태가 녹아 흐른다고 한다.
        한눈팔지 않고 묵묵하게 열정적으로 달려왔다.                        순천만은 낮에도 아름 답지만 특히, 어둠이 짙은 저녁이나 새벽, 바람부는
                                                        날이면 “저물수록 빛나는 바다”라는 단어처럼 공감되고 좋아하는 말이라고
        장안순 작가하면 갈대가 생각난다.                              한다. 즉 저녁 어둠에는 작가가 보고자 하는 것만 보이기 때문이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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