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27 - 전시가이드 2023년 07월 이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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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연, 448X197cm, 광목,수묵,아크릴, 2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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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묵화는 일필휘지(一筆揮之)필력이 돋보이는 역동적인 형상을 들어내는           일필휘지로 시각적인 효과 뿐만 아니라 마음을 움직이는 감동으로 희망을
            데 있다고 한다. 자유로운 선의 흐름, 스밈, 번짐의 조형미이며 맑고 담백       노래하는 정신 속 풍경을 사랑의 속삭임으로 연주하고 싶다고 한다.
            한 필묵정신이 짙게 배인 격조 높은 사유세계를 취하는데 매력이 있으나
            화려한 현대인의 삶 속에서 시대성을 극복하는데 수묵의 어려움이 있다           '제22회 이당미술상' 수상작가  선정
            고 한다.                                           장안순 작가는 '중흥-한국화2023'를 부제로 지난 인사동 라메르갤러리에서
                                                            열린 후소회전에서 회원 투표로 선정하는 '이당미술상' 수상작가로 최종
            작가는 수묵담채 작업을 하면서 수묵채색화로 채색을 많이 사용하면서            선정되기도 하였다. 후소회는 우리나라에서 현존하는 미술단체 중 가장
            물을 많이 활용하여 아주 연한 색감에서 수십번 마르면 바르고 또 마르면         오랜 역사를 자랑하는 단체로 1936년 1월18일 김은호 화백 사랑방이자
            바르고  반복해서  색감이  충분히  흡수하여  다시  품어  나오는  은은함을    후진 양성소였던 서울 종로구 권농동 낙청헌에서 제자 백윤문·김기창·
            강조하는 화법으로 아크릴도 사용한다.                            장우성·장덕·한유동·이유태·장운봉(후에  장덕으로  개명)·정홍거·조중현
                                                            등이  주축이  돼  결성된  단체이다.  첫  모임이  시작된  이래  36년  10월
            작가에게 수묵화에 접목해서 하고 싶은 작업이 있는가 여쭤보니 수묵화의          조선실업구락부에서  첫  전시회를  갖고  활동을  계속해오다  6·25전쟁이
            작업에  다양한  문인화로  사군자가  아닌  자연의  풍광을  담백하고  맑은    일어나면서 20여년 간 단절을 겪었으나 78년부터 다시 전통을 지금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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