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55 - 샘가 2023년 3-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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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살피기
아론과 그 아들들은 제사장의 옷을 입고 기름 부음을 받았지만, 모세는 그의 아들
들을 위해 속죄제를 드립니다. 제사장은 자기 자신도 죄인이기 때문에 자신의 죄를
용서받는 제사를 드려야 했습니다.
수송아지로 드리는 속죄제(14-17) 모세는 아론과 그의 아들들을 위해 속죄제를 드
립니다. 대제사장을 위한 속죄제이므로 수송아지가 제물이었고, 그 기름과 콩팥을
떼어 제단에서 불사르고 남은 고기 전부는 진영 밖에서 불살랐습니다. 아론과 그의
아들들이 송아지 머리에 안수하고 죽였습니다. 모세는 피를 가져다가 제단 뿔에 발
라 제단을 정결하게 하며 남은 피는 제단 밑에 쏟아 제단을 속하여 거룩하게 하였
습니다.
숫양을 드리는 번제(18-21) 아론과 그 아들들이 드린 두 번째 제사는 번제입니다.
이 번제는 제사장에게 가장 중요한 제사이고, 이제부터는 하루에 두 차례씩 영원히
드려야 하는 제사입니다. 번제의 특징은 제물의 모든 것을 남김없이 다 태운다는
것입니다. 이것은 인간의 죄에 대한 하나님의 진노가 이 번제를 통해 완전히 태워
서 없어지는 것을 의미합니다.
숫양을 드린 위임식(22-29) 아론과 그 아들들이 세 번째로 드린 제사는 위임식 제
사입니다. 위임식 제사는 제사장으로 위임하는 것을 나타내는 제사입니다. 위임식
제사로 제물은 숫양이며, 아론과 그의 아들들이 안수한 후 죽이고, 그 피는 모세가
아론과 그의 아들들의 몸의 끝 부분으로 오른쪽 지체(귓부리, 엄지손가락과 발가
락)에 발라서 온 몸을 정결하게 합니다. 귓부리와 손가락과 발가락은 듣고 행하고
걸어가는 기관으로 올바르게 듣고, 들은 바대로 행하고, 걸어가야 한다는 것을 상징
합니다. 속죄제의 피는 항상 제단을 정결하게 하는데 사용되지만, 위임식 제사와 속
건제의 피는 사람을 정결하게 하는 데 쓰였습니다. 위임식 제물은 화목제와 비슷한
데, 자신을 위한 제사는 요제로 드린 오른쪽 뒷다리와 다리를 번제로 태웠습니다.
보통 화목제를 드리면, 오른쪽 뒷다리와 가슴을 제사장이 받습니다. 그런데 제사장
의 위임식 화목제에서는 우편 뒷다리가 요제로 드려진 뒤 화제로 번제단 위에 불살
라 하나님께 드립니다. 하나님은 제사장들의 제사는 받으시는 분이기 때문입니다.
가슴을 하나님께 바쳤습니다. 하나님은 제사장들의 제사장이시기 때문입니다. 가
슴 부위만 제사를 담당한 자의 몫이 되었습니다.
적용: 오늘 듣고 행하는 모든 것에 거룩함을 위하여 무엇이 우선순위가 되어야 합
니까? 당신은 어느 분야에서 쓰임을 받으시는지요?(마 6:21; 막 16:15)
"~세상의 약한 것들을 택하사 강한 것들을 부끄럽게 하려하시며"(고전 1:27) 하나님은 우리가 약
함을 인정하고 하나님의 도우심을 구할 때 응답해 주십니다. 우리 스스로 약점을 부끄럽게 여기고
숨기게 되면 하나님의 능력을 제한하게 됩니다. 하나님은 때때로 우리를 크게 사용하시기 위해 강
점을 약점으로 바꾸기도 하십니다. 우리는 자신의 약점에 대해 솔직해야 합니다. 우리의 약점은
또한 우리가 거만해지지 않게 막아주며 겸손함을 잃지 않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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