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8 - 우리家 아트전 2025. 10. 25 일산리페스타 광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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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하네 2층 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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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리 가족은 '행주학생미술대전'에 두 아이가 작품을 공모하면서 인연을 맺었고 케이문화연대의 체험행사가 있다는 소식을 듣고
           주저 없이 참여하게 되었습니다. 아이들이 그리고 만드는 걸 좋아하기에 똥손 엄마는 아이들만 믿고 가벼운 맘으로 갔습니다. 그
           저 아이들만의 활동으로 생각했거든요. 엄마 아빠는 뒤에서 흐뭇하게 바라만 보면 되는.... 그런데 도착한 현장은 우리가 생각한
           일반적인 체험부스가 아니었습니다. 온 가족이 아이디어를 내고 직접 골판지와 각종 재료를 이용하여 정말 작품을 만들어야 했습
           니다. 무엇을 만들지, 어떤 공간을 꾸며야 하는지 현장에서 생각하고 결정하는 과정은 솔직히 쉽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우리에게
           는 슈퍼히어로 같은 두 분의 강사선생님과 스텝선생님께서 함께 해 주셨습니다. 이걸 어떻게 만들지 하고 고민하고 있으면 옆에
           서 어느새 만들고 계시더라고요. 많은 도움을 주신 두 분 선생님 감사합니다.

           둘째 아이가 살고 싶은 집을 상상해 보자고 힌트를 주니, 개를 키울 수 있는 마당과 테라스가 있는 2층집을 원했습니다. 여럿이 만
           들다 보니 자연스럽게 아이디어도 추가되면서 수영장과 나무가 있는 근사한 저택으로 변신했습니다. 무엇보다 재밌는 건 '백돌
           이'라는 이름을 가진 흰 개와 1층집만큼 높고 커다란 개 집이 만들어졌습니다. 지붕에는 아이 아빠가 만든 위성접시 안테나도 설
           치됐습니다. 참 현실적이죠? ^^ 가장 마지막에 완성된 '진하네' 집은 집으로 갖고 가고 싶을 정도로 너무 애착이 컸어요. 진하는
           그날 밤 '진하네 집'을 가져오자고 눈물까지 보였네요. 다음 체험행사를 또 기대하며 많은 여운을 남겼던 보물 같은 행사였답니다.

           참가자 : 권진하, 권만석, 권재민, 이유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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