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2 - 노승희 개인전 2022. 11. 23 – 11. 29 갤러리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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격려의 말씀






                      어느덧 쌀쌀한 바람이 옷깃을 여미게 하는 계절입니다.
                      다사다난한 세상 속에서도
                      자연의 시간은 유유히 흘러가는 것을 새삼 느끼게 됩니다.
                      노승희 작가님과 제가 만남의 인연을 맺게 된 지도
                      어느덧 십여 년의 세월이 흘렀다는 것을 깨닫고
                      세월의 무상함을 새삼 느낍니다.



                      예술은 작가의 삶을 닮습니다.
                      노승희 작가님의 작품은 자신의 성품처럼
                      자연의 맑고 순수한 손상되지 않은 그대로의 아름다움을 드러냅니다.
                      어린 시절 여름날 언젠가 조우했던 이름 모를 야생화의 향기와
                      이제는 기억 저편에 아스라이 간직한
                      애틋한 모습들을 떠올리게 합니다.


                      예술의 궁극적 목표는
                      우리에게 삶의 감동을 전달하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작가님의 삶이 아름다웠기에 그의 작품도
                      이렇게 아름다울 수 있으리라고 상상해 봅니다.


                      부디 앞으로도 정진하셔서
                      우리에게 예술을 향유하는 기쁨을
                      오래도록 전해 주시기를 부탁드려 봅니다.





                                                   국민대 예술대학 미술학부 교수
                                                    예술의전당 미술아카데미 교수
                                                                    - 권 기 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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