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123 - 샘가 2024. 11-12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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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살피기

              본문은 임박한 종말에 성도들이 세상으로부터 많은 고난을 당할 때의 태도를 가르
            칩니다.


              악과 욕으로 갚지 말라(8-10) 외부의 박해에 대응하는 데 있어 중요한 것은 안으로
            하나가 되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말씀과 성령에 의해 하나 되어 기쁨과 슬픔을 함께
            하는 것입니다. 성경이 말하는 인간의 가장 깊은 감정은 사랑과 동정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겸손은 하나님과 사람들에 대하여 낮은 마음을 갖는 것으로 성도들이 마
            땅히 가져야 할 사랑의 모습입니다. 겸손의 위대한 예수 그리스도이십니다(빌 2:6-
            11). 베드로는 외부의 박해자들에 대하여 성도들이 스스로 복수하는 것을 금합니다
            (레 19:18; 신 32:35; 잠 20:22, 24; 24:29). 도리어 복을 빌라고 합니다. 악을 선
            으로 갚은 것은 그리스도의 사랑에 의한 형제애입니다. 하나님께서 그리스도 안에
            서 죄인들에게 은혜를 베푸신 것 같이 죄인들에게 선을 행하는 것이 성도의 기본적
            인 태도입니다. 영생과 하나님 나라에 대한 소망을 가진 성도들은 자신을 박해하는
            자들을 저주하기보다는 오히려 그들을 위한 참 복을 구할 수 있습니다. 성도들이 원
            수까지도 사랑하고 복을 빌어야 하는 이유는 하나님으로부터 복을 받은 사람들이기
            때문입니다. 이런 삶을 사는 한 가지 동기는 이 행위가 하나님으로부터 복을 가져올
            것을 아는 것입니다. 성도는 은총을 베푸시는 그분의 의로운 백성입니다. 여기서 생
            명은 영원한 생명을 의미하며, 좋은 날은 장래의 영광의 날을 의미합니다.

              선을 행하고 화평을 구하라(11-12) 화평은 모욕을 당했을 때라도 적극적으로 축복을
            빌어주어 얻어집니다. 이것이 불의와 타협을 뜻하는 것은 아닙니다. 우리가 화평을
            원할지라도 상대방은 그렇지 않을 수 있습니다. “나는 화평을 원할지라도 내가 말할
            때 그들은 싸우려 하는도다”(시 120:7)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화평을 간절히 따
            라야만 합니다. 하나님은 의인을 살피시고, 그들을 호의적으로 바라보시며, 그들의
            기도를 들으시는 분이기 때문입니다(시 34:15). 이것이 우리가 고난 가운데 참고 인
            내해야 하는 이유입니다. 우리가 당하는 모든 고난을 하나님이 보시며, 기도를 들으
            시며, 적당한 때에 우리를 도우실 것입니다. 하나님은 모든 일을 떠맡으시고 우리를
            대신하여 원수를 갚아 주십니다.

              적용: 하나님은 선을 행하는 사람은 기쁨의 눈으로 보시고, 악한 사람은 진노의 눈
            으로 보시고 보응하십니다. 하나님은 당신을 어떻게 보고 계실까요?






             링컨은 불의한 세상 가운데서 신앙의 도를 지켜나간 용기 있는 사람이었습니다. 링컨의 국민을 위한 정
             치는 사망 이후에 빛을 발하게 됩니다. 그가 죽은 지 150여 년이 흘렀지만 링컨은 전 세계인이 가장 존
             경하는 지도자로 알려져 있습니다. 그가 가진 신앙은 불신자들과 타 종교인들로부터 위대한 인물로 평
             가되고 있습니다. 그는 말의 성찬이 아니라 믿음의 선한 행위로서 자신을 표현하였습니다. 그는 복음을
             말하지 않았지만 그의 삶 자체가 복음이 되었습니다. 대통령 링컨은 백악관을 기도실로 만듦으로서 하
             나님께 합한 하나님의 사람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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