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4 - 최윤정 개인전 11. 5 – 11. 10 갤러리라메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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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
사
의
글
다시 피어나다
꽃은 한 번 지고 나면 끝난 것 같지만 새 계절이 오면 다시 피어납니다.
제 삶도 그렇습니다. 오랜 시간 교직의 길을 걸으며 바쁘게 달려왔지만, 이제는 붓과 물감을 들고
마음을 하얀 종이에 담아내는 시간을 선물처럼 받게 되었습니다.
그림을 그리며 저는 쉼을 얻고, 감사와 기쁨을 배웠습니다.
작은 꽃 한 송이, 잎 새 하나에도 새 생명의 이야기가 담겨 있고, 심지어 작은 돌멩이 하나에도 긴
역사가 있음을 느낍니다.
이 그림들은 저에게 다시 피어난 희망입니다.
부디 그림 속에 담긴 마음과 이야기가 여러분에게 전해져서 희망의 씨앗이 되기를 바랍니다.
이번 전시는 새 여정의 첫걸음이자, 감사의 마음을 나누는 자리입니다.
와 주셔서 함께 ‘다시 피어남’을 나누어 주신다면 큰 기쁨이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최 윤 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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