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123 - 샘가 2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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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에서 사도 바울은 이방인의 충만한 수가 차면 이스라엘 역시 회개하고 하나님
께 돌아올 것이라는 회복 약속을 증거합니다.
온 이스라엘이 구원을 받으리라(25-27) 사도 바울은 하나님의 감추어진 구원 계획을
밝히고 있습니다. 이스라엘의 불순종이 이방인에게는 긍휼을 얻는 기회가 되었고,
이방인이 먼저 긍휼을 얻은 것이 다시 이스라엘이 긍휼을 얻게 하는 도구가 된다는
것입니다. 여기서 바울은 구원을 얻은 이방인들의 헛된 자만심을 경계합니다. 그래
서 이방인들에게 구원받은 것을 자신의 의로 돌리며 자만하여 참된 믿음의 도에서
떠나지 말 것을 교훈합니다. 하나님의 때가 되면 하나님께서 완악하던 이스라엘 민
족의 마음을 돌이키시고 회개케 하여 온 이스라엘은 복음을 믿어 구원을 얻을 것입
니다(26, 27; 사 59:20, 21). 하나님의 구원 계획은 유대인이나 이방인이나 충만한
수가 들어오는데 있습니다.
하나님의 은사와 부르심에는 후회가 없느니라(28-32) 이스라엘은 복음 앞에서 한때 원
수의 자리에 있었지만, 하나님께서는 여전히 그들을 사랑하시며 그들의 조상 아브
라함을 택하여 맺으신 언약을 잊지 않으셨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사람처럼 변덕스럽
지 않은 분입니다. 하나님께서는 내가 연약해도, 나를 향한 하나님의 부르심을 계속
이루어가십니다. 하나님께서는 인간의 불순종조차도 긍휼의 통로로 사용하십니다.
하나님의 긍휼이 유대인이나 이방인을 가리지 않고 모든 사람이 구원에 이르는 길
을 만드셨습니다.
깊도다 하나님의 지혜와 지식의 풍성함이여(33-36) 사도 바울은 하나님께서 이스라엘과
이방인들 모두를 구원하시려는 하나님의 놀라운 지혜와 지식의 풍성함을 찬송합니
다. 신앙은 하나님을 이해하는 것이 아니라 경외하는 것에서 시작됩니다. 하나님께
서는 나보다 크시고, 다 이해할 수 없어도 하나님께서는 선하심을 기억해야 합니다.
하나님의 계획은 인간의 조언이나 도움으로 이루어지지 않습니다. 모든 것은 하나
님께로부터 시작되고, 하나님에 의해 유지되며, 하나님께로 돌아갑니다. 인생의 중
심이 나에서 하나님으로 옮겨지는 것이 믿음의 본질입니다. 나의 구원을 이루시기
위하여 행하신 모든 일들을 날마다 찬송하며 영광 돌리는 것이 은혜로 택함 받은 남
은 자의 본분입니다.
당신을 부르신 하나님께서는 결코 후회하심이 없다는 것을 믿습니까? 당신의 구
원을 이루시기 위하여 베푸신 하나님의 긍휼하심을 찬송합시다.
인생을 살다 보면 누군가가 당신에 대해 왈가왈부하게 마련입니다. 당신이 똑같은 행동을 했는데도 불
구하고 어떤 사람은 당신에 대해 좋게 평가할 것이고, 어떤 사람은 당신에 대해 나쁘게 평가할 것입니
다. 따라서 당신은 남들의 평가에 일일이 신경 쓰지 않아도 됩니다. 물론 다수의 사람이 한 가지 평가를
내린다면 그것에 대해 진지하게 생각해 볼 필요는 있겠지요. 하지만 이 사람의 말에 이리 휘둘렸다가 저
사람의 말에 저리 휘둘려서는 어느 순간 당신은 자신을 잃어버릴지도 모릅니다. 신뢰할 수 있을 만한 평
가만 받아들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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