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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도 바울은 로마 성도들에게 자신의 동역자들의 마지막 문안 인사를 보냅니다.
이는 그리스도인들 사이에 마땅히 있어야 하는 상호교제와 사랑을 나타내기 위한
것입니다.
동역자들의 인사(21-24) 사도 바울은 디모데를 다른 서신서에서도 자주 언급합니다
(행 16:1; 고전 4:17; 고후 1:19; 빌 2:9; 살전 3:2). 그가 얼마나 가까운 복음의 동
역자인지를 보여줍니다. 그는 경건한 가정에서 성장한 믿음의 아들로서 바울의 2
차 전도 여행시 마게도냐와 아가야에 동행했고, 고린도 교회 내의 문제를 해결하는
일을 도왔습니다. 그리고 서신의 공동 집필자로 대우하기도 했습니다(고후 1:1; 골
1;1; 살전 1:1; 살후 1:1). 누기오(Lucius)는 로마어법에 따른 것입니다. 교부 오리
겐은 이 사람을 복음서를 기록한 누가라고 생각합니다. 누가는 항상 바울 곁에 있던
동료였으며, 이 편지를 쓸 때도 그와 함께 있었습니다. 야손은 바울이 2차 전도 여행
중 데살로니가를 처음 방문했을 때 바울과 그 일행을 대접한 집주인일 것입니다(행
17:5-7, 9) 소시바더는 이방 교회들이 예루살렘의 가난한 성도들을 돕기 위해 연보
한 구제 헌금을 전달하는 사람 가운데 하나였습니다(행 20:4). 더디오는 필사에 능
하여 바울이 불러주는 대로 로마서를 기록했습니다. 가이오는 디도 유스도와 동일
인일 것으로 추정하며 바울의 고린도 전도 사역에서 첫 번째 회심자 중 한 사람으로
바울에게 세례를 받았습니다(행 18:7). 바울이 고린도에서 겨울을 보낼 때 머물던
집주인입니다. 그가 온 교회를 돌보았다는 표현은 나그네와 다른 사람들을 환대하
고 영접했다는 것을 알려줍니다. 에라스도는 고린도지역의 재정을 관리하는 자로,
바울을 돕고 필요에 따라 이곳저곳으로 보냄을 받았습니다(행 19:22).
나의 복음과 예수 그리스도를 전파함은(25-27) 사도 바울은 탁월한 영광송으로 편지를
마무리 합니다. 먼저 자신에게 위탁하고 전파된 복음이 예수 그리스도의 죽음과 부
활의 구속 사건을 주제로 하고 있다는 것을 말합니다. 복음은 긴 세월 동안 감추어
졌다가 선지자들의 글로 말미암아 모든 민족이 믿어 순종하게 하시려고 알게 하셨
습니다. 하나님의 구원에 대한 계획은 영세 전부터이며 이 영원한 계획은 하나님의
명을 따라 예수 그리스도의 오심과 그의 사역을 통해 모두가 보고 들을 수 있도록
나타났습니다. 이 복음으로 하나님께서는 모든 성도와 교회를 능히 견고하게 하실
것입니다. 복음을 대신할 수 있는 것은 하나도 없습니다.
바울의 송영을 따라 하나님과 당신 사이에 있었던 역사를 기억하며 자신의 송영
을 고백해 보세요.
자녀를 키우다 보면 가슴 아픈 순간도 있고, 때론 속이 문드러지는 경험도 하기에 ‘무자식이 상팔자’라
는 말도 있지만, 자녀가 곁에 있는 것만으로 기꺼이 바보가 되기도 하고, 어떤 고난이나 역경도 이겨내
는 든든한 버팀목이 되기도 합니다. 그렇게 자라난 자녀들과 한 상에 둘러서 먹고 마시는 것은 하나님께
서 우리에게 주시는 최고의 상급이요, 가장 아름다운 선물이며, 기쁨이요, 행복입니다. “이 세상에는 여
러 가지 기쁨이 있지만, 그 가운데서 가장 빛나는 기쁨은 가정의 웃음이다. 그 다음의 기쁨은 어린이를
보는 부모들의 즐거움인데, 이 두 가지의 기쁨은 사람의 가장 성스러운 즐거움이다.” - 페스탈로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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