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7 - 이승윤 개인전 2022. 11 – 16 – 11. 22 아리수갤러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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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금의 현대인들은 정신적으로 공허함을 느끼며 살아간다. 예술이 현대인들에게 마음의 안식처가 되고 치유의 삶에
                   도움이 된다면 예술은 아마도 현대인에게 주는 최고의 선물이 되지 않을까. 이번 전시는 이러한 맥락에서 현대인의
                   정신적 공허함을 채워주며 더불어 사는 세상에서 어울림을 통해서 함께하는 삶의 소중함을 느끼게 하는 초석이
                   되리라 생각된다.


                   때로, 원시의 세계에서 느끼는 원초적 본능과 원색에서 나오는 따스함, 그의 마음에 물들지 않는 세속적 삶의
                   순수함, 청년 작가의 고뇌와 그만의 특징인 영원한 피터팬의 삶이 묻어나 그의 작품이 우리들에게 소중함을 준다.


                   이번 전시에서 독특한 점이 있다면 작가는 사진 속에서 회화를 보고 그 사진을 이용해서 자신의 작품으로 또 다른
                   작품을 만들어 내게 하는 변화를 시도했다는 점이다. 이번 그래픽작품을 통해서 작가의 작품이 새롭게 보여져 더욱
                   신선하다.
                   발전해나가려는 작가의 노력과 노력에서 나온 산물들이 작가의 재능과 결합하여 나온 결과물인 것 같아 더욱
                   앞으로의 작가의 행보가 궁금해진다.

                   조루즈 루오는 말한다


                   “나는 손으로 만질 수 있는 것도, 눈으로 볼 수 있는 것도 믿지 않는다. 내가 믿는 것은 다만 눈에 보이지 않는 것,
                   즉 느낄 수 있는 것뿐이다.”


                   이번 이승윤 작가의 ”느낌을 담다” 개인전에서 청년 작가의 작품 속 느낌을 공유하여 관객과 작가가 간접적으로
                   소통하는 시간의 소중한 장(場)이 되길 바란다.

                   또한 “느낌을 담다” 전시가 단단한 시금석이 되어 선과 색채의 마술사, 진품명품의 보고(寶庫) 이승윤 작가의
                   새로운 시간의 장(場)으로 이어지길 기대해본다.










                                                                                    2022년 10월  윤 겸 (미술작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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