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78 - 전시가이드 2022년 5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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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리보는 전시
흔적(trace), 104.5x104.5x4.5cm, 아크릴에 조각, Mixed media
2022. 5. 26 – 5. 31 인사아트센터3층(G&J갤러리) (T.02-737-0040, 인사동)
빛이 여기에 있다 공병은 비록 조각을 전공했지만, 조각가는 아니다. 그가 종이에 수채화, 캔버스에
공병 개인전 유화를 즐겨 그렸다고 해서 화가도 아니다. 그가 작품에 사용한 돌, 쇠, 나무, 흙
등을 재료를 잘 다룬다고 해서 그를 장인이라고 부를 수도 없다. 그러니 그를
조각가라고 말할 수고 없고 화가라고도 말할 수 없으며 다양한 재료들을 실험하고
탐구하는 장인이라고도 말할 수 없으리라. 조각과 회화 다양한 재료의 사용에
글 : 김용국(시인)
능통한 공병을 지칭할 때 가장 포괄적인 의미로 ‘그냥 작가’라고 해야 적절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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