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3 - 2025. 11월 이달의 작가 Lion 6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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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
전시 보도자료는 crart1004@hanmail.net 문의 010-6313-2747 (이문자 편집장)
자료는
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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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이문자 편집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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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radise, 90.0×120.0cm, Oil on canvas
붓을 드는 순간 그의 작업은 또 다른 전환점을 맞이하게 된다. 이제 그는 다양한 시간의 층위를 상징적으로 제시하며 현대적인 감성으로 자연의
지난 화업 인생을 돌아보며 축적된 경험과 감성을 작품속에 녹여내고 있 본질을 탐구하고, 인간 존재와 자연 사이의 은은한 소통과 교감을 시각
다. 이는 단순한 복귀가 아니라, 삶과 예술을 관통하는 성찰의 과정이자 적으로 풀어낸다.
새로운 도약을 알리는 출발점으로 읽힌다.
도시의 실루엣과 몽환적인 하늘이 어우러지는 'La Vie en Rose' 작품은
작가의 자연은 단순한 배경이 아니라, 인간 삶의 현장으로 재해석하는 특 평범한 도시풍경을 낭만적으로 재해석하고 있다. 전체 화면을 채우는 커
징이 있다. 그림 속 나무와 들판, 변화하는 하늘은 사회적 고난 속에서도 다란 분홍빛은 도심 위로 펼쳐진 꿈결 같은 분위기를 자아내며, 현대인의
불굴의 의지와 미래에 대한 소망을 상징한다. 다양한 색상과 구성은 단순 일상에 스며든 희망과 낙관을 상징한다. 검은색과 회색을 기반으로 건조
공간을 넘어 민족적 자기 인식, 희망, 저항의 의미를 담아낸다. 한 듯 표현된 도시 실루엣은, 화사한 색채의 하늘과 대조를 이루며 관람
자에게 삶의 이면에 깃든 온기를 환기시킨다.
'Paradise' 작품은 자연의 색채와 빛, 그리고 풍경의 본질을 감각적으로
포착한 회화로, 강렬한 색의 흐름과 미묘한 붓 터치가 인상적이다. 화면 작가는 자유로운 붓터치를 통해 형상과 추상의 경계를 자유롭게 넘나들
은 노란색과 초록, 파랑이 뒤섞이며 자연 속에서 시간의 흐름과 변화, 그 며, 분홍과 회색이라는 한정된 색채로 시각적 긴장감을 전달하고 있다.
리고 생명의 작동을 암시한다. 작가의 붓질은 경계가 없는 듯 부드럽게 특히 핑크빛 하늘은 현실과 환상의 경계에 선 도시의 낭만성을 강조하는
번지지만, 미묘한 선의 배치와 색채의 밀도 변화로 공간감을 확보한다. 동시에, 도시인의 내면 깊숙한 곳의 기대와 설렘을 은유한다.
이는 자연경관을 구체적으로 그리기보다는, 자연을 마주하며 느끼는 생
생한 체험과 내면의 울림을 직관적으로 드러내려는 시도로 읽힌다. 좌우 "La Vie en Rose"는 삶을 장밋빛으로 바라보는 시선을 암시하며, 예술
로 나뉜 화면의 구도는 시각적 균형감과 함께, 자연의 이면과 현실, 혹은 가 특유의 긍정적 메시지를 드러낸다. 작품 전체는 현대적 도시성과 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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