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8 - 윤인자 개인전 2024. 2. 28 – 3. 4 인사아트프라자 1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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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대가 바람을 불러
                                                       숲을 깨우면
                                                      청색의 잎들이
                                                       파랑새되어
                                                      하늘로 나르고
                                                         숲에는
                                                   벌거벗은 나무들만이
                                                     부끄럽게 서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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