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143 - 샘가 2025.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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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은 인간적인 매력이란 한끝조차 없는 사람, 그 많은 세월 속에서도 하나님의
            능력을 체득했건만 아주 작은 믿음의 매력조차 없는 사람도 포기하지 않으시는 하
            나님을 배우게 합니다.

              네가 합당하지 아니한 일을 내게 행하였도다(8-10) 인간에게 있어서 온 세상을 주관하
            시는 하나님의 찾아오심과 지시는 현실에서 겪던, 꿈에서 겪든 똑같습니다. 그러므
            로 이방인의 왕 아비멜렉이라 할지라도 자신과 자신에게 속한 모든 것에 내릴 재앙
            이 두려워 하나님의 지시를 따를 수밖에 없었습니다. 그는 급히 아브라함을 불러 너
            는 “합당하지 아니한 일” 곧 차마 해서는 안 되는 일을 했다고 하면서 자신은 무고하
            다는 태도로 책망합니다.

              사람들이 나를 죽일까 생각하였음이요(11-13) 아브라함의 궁색한 변명은 이 곳에는
            하나님을 두려워하는 사람이 없어서 내 아내를 탐하여 나를 죽일 것이라고 생각했
            다는 것입니다. 역설적이게도 아브라함은 이방 나라와 온 세상을 통치하시는 하나
            님을 온전히 경외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실제로도 사라는 내 이복 누이동생
            이었는데 나와 결혼하여 내 아내가 되었다고 합니다. 그래서 우리가 방랑 생활을 하
            는 동안에는 오누이 관계라고 서로 부르도록 서로 약속했다는 것입니다. 아브라함
            이 전에 경험했던 것처럼 아내를 누이라 하면 분명 그랄 왕은 그녀를 후궁으로 취해
            갈 것도 예상했을 것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여 이런 일을 반복한 것이 아쉬운 점입
            니다.

              하나님이 아비멜렉과 그의 아내와 여종을 치료하사(14-18) 아브라함의 거듭되는 치
            명적인 실수에도 불구하고 하나님은 그것에 대해 여전히 침묵하십니다. 오히려 수
            치 없이 아내를 되찾게 하시고 물질적인 보상을 받게 하여 더 부요케 하십니다. 또
            한 그곳에서 거주할 땅까지 주십니다. 결국 아브라함이 하나님께 중보기도를 하자
            아비멜렉의 집안에 내려졌던 모든 저주가 사라지게 됩니다. 아브라함을 아비멜렉의
            머리 위에 있는 존귀한 존재, 하나님의 선지자 곧 하나님의 입이 되는 존재로 높이
            셨습니다.

               본문의 놀라운 점은 아브라함의 중보기도 때문에 아비멜렉의 저주가 사라졌습니
            다. 지금 하나님의 자녀인 내 기도가 필요한 가족 혹은 이웃은 누구이며 이유는 무
            엇입니까?







             성경은 많은 곳에서 기쁨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특별히 요한복음에서는 “내가 이것을 너희에게 이름은
             내 기쁨이 너희 안에 있어 너희 기쁨을 충만하게 하려 함이라”(요 15:11)라고 말씀하셨습니다. 그리스
             도의 이 말씀은 참된 기쁨은 하나님으로부터 나오는 것임을 드러내 주고 있습니다. 곧 당신이 하나님 안
             에 있을 때에 참 기쁨을 누릴 수가 있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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