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151 - 샘가 2025.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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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브라함은 하나님의 명령에 따라 하갈과 이스마엘을 떠나보냅니다. 광야에서 물
            이 떨어져 죽을 위기에 처한 그들에게 하나님께서 개입하셔서 구원해주십니다.


              하갈과 이스마엘의 추방(14-16) 아브라함은 아침 일찍 일어나 하갈과 이스마엘을 위
            해 떡과 물 한 가죽부대를 준비합니다. 성경에서 “아침에 일찍이 일어나”라는 표현
            은 중요한 행동을 할 때 자주 사용되는 관용구로 이 결정의 중대함을 강조합니다.
            떡과 물 한 가죽부대는 당시의 기본적인 여행 준비물이었으며 가죽부대는 물을 담
            아 운반하는데 사용된 용기였습니다. 그들은 브엘세바 광야로 보내졌는데 이 지역
            은 네게브 사막의 북부에 있는 건조한 지역으로 생존이 매우 어려운 환경이었습니
            다. 결국 이들은 목이 말라 죽기 직전의 상황에 이릅니다.

              하나님의 개입과 구원(17-19) 하갈과 이스마엘이 절망 속에서 마주 보며 울고 있습
            니다. 하나님께서 어린 이스마엘의 울음소리를 들으셨습니다. 하나님께서 하갈의
            눈을 밝혀주셔서 샘물을 보게 하십니다. 우리가 가장 어려운 상황에 부닥쳤을 때 하
            나님께서는 우리의 기도를 들으시고 응답하시는 분이십니다. 우리의 한계가 하나님
            의 기적을 경험하는 기회가 될 수 있습니다. 종종 하나님의 공급하심은 우리가 예상
            하지 못한 방식으로 이루어지기도 합니다. 우리는 항상 깨어있고 하나님의 인도하
            심에 민감해야 합니다.

              이스마엘의 성장(20-21) “하나님이 그 아이와 함께 계시매"라는 표현은 하나님의 지
            속적인 임재와 보호를 나타냅니다. 하나님은 애굽 여인인 하갈에게서 낳은 이스마
            엘도 포기하지 않으시고 돌보셨습니다(창 16:1). 우리도 편견을 내려놓고 모든 사람
            을 사랑과 겸손으로 품을 수 있어야 합니다. 이스마엘은 광야에서 유목민의 전형인
            활 쏘는 자로 자라납니다. 그는 바란 광야에 거주하게 되는데 이 지역은 시나이반도
            북부에 있는 광활한 사막 지역으로 후에 이스마엘 자손의 발상지가 되었습니다.


               가장 절망적인 순간에도 하나님께서는 당신과 함께 계십니다. 그리고 당신의 눈
            물의 기도를 들으시고 샘물을 공급해주십니다. 인생의 광야에서 이 기적을 구하십
            시오.









             어둠은 빛의 부재가 아닙니다. 빛을 등진 존재들이 실존이며 현실입니다. 어둠이 찾아온다는 것은 어둠
             이 당신에게로 침략해 들어온다는 의미가 아닙니다. 그것은 당신이 빛으로부터 멀어졌다는 사실에 대
             한 증거의 다른 표현입니다. 어둠의 깊이 또한 당신이 빛으로부터 얼마나 멀리, 얼마나 오랜 기간 동안
             떠나 있었는지를 가늠하는 척도입니다. 빛을 등지면 어두운 법, 빛에서 멀어지면 추운법입니다. 인간 영
             혼이 어둡고 춥다는 것은 그만큼 빛이신 하나님으로부터 멀어진 결과이며 빛이신 하나님을 등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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