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26 - 샘가 2025.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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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여서


                                               김필곤(열린교회 담임 목사, 기독시인)

                             하늘의 별 하나,
                             보이지 않아도
                             밤하늘에 은밀히 숨겨진 약속처럼,

                             모든
                             창조물 중
                             지친 마음을 품어주는 지구처럼,


                             하나여서 소중합니다.

                             거리의 사람 중 그 사람 하나,
                             눈길 한 번 주지 않아도
                             언젠가 싹 틔울 소망의 시작처럼

                             끊임없는 파도 속에서도
                             마음 깊은 끈을 붙들고
                             마지막까지 항해하는 부부처럼

                             하나여서 소중합니다.

                             추억의 조각 하나,
                             세월의 흐름 속에서
                             가슴 속에 영원히 남는 보물처럼


                             나의 존재 하나,
                             세상 속에 오직 하나뿐인
                             단 하나의 이유로 빛나는 진리처럼

                             하나여서 소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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