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29 - 샘가 2025.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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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은 하나님이 남자를 돕는 배필로서 여자를 만드시고, 그 여자를 만드신 과정
            과 아담의 반응 그리고 최초 가정의 원리와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내가 그를 위하여 돕는 배필을 지으리라(18) 하나님은 아담이 혼자 사는 것을 좋지 않
            게 보시고 그를 위하여 돕는 배필을 창조하기로 계획하였습니다. 여기서 돕는 배필
            로 번역된 에제르 케네그도는 돕는 자라는 말과 맞은 편에라는 말이 합해진 단어입
            니다. 그러므로 부부는 서로 의지하고 도우며 살도록 창조되었습니다. 그러므로 부
            부는 함께 짝을 이루고 서로 돕는 동반자의 관계입니다.


              그를 아담에게로 이끌어 오시니(19-23) 하나님이 흙으로 각종 들짐승과 공중의 각종
            새를 지으시고 그것들을 아담에게로 데려갔을 때, 아담은 각종 동물에게 적절한 이
            름을 부여했습니다. 또 하나님은 아담이 돕는 배필이 없으므로 그를 깊이 잠들게 하
            시고 갈빗대 하나를 취하여 여자를 만들었습니다. 여자를 남자의 옆구리 부분에서
            취하여 만든 것은 남자와 여자가 상호 동등한 위치에 있다는 것과(고전 11:11, 12),
            상호 불가분의 존재로서 소중히 여김을 받을 위치에 있다는 것을 보여줍니다(엡
            5:25-33). 구속사적인 면으로 보면 둘째 아담 예수 그리스도의 옆구리에서 쏟은 피
            와 물로 그의 교회가 세워졌습니다(요 19:34; 엡 5:32; 잠 19:14). 하나님이 그 사람
            을 아담에게로 데려왔을 때, 아담은 그녀를 보고서 “이는 내 뼈 중의 뼈요, 살 중의
            살이라”고 하면서 여자라고 불렀습니다.


              부끄러워하지 아니하니라(24-25) 하나님은 아담에게 하와를 데려다주면서 결혼의 3
            대 원리를 가르쳐 주었습니다. 먼저, 남자가 부모를 떠나라고 했습니다. 이는 독립
            성을 말하는 것으로서 부모를 떠나 책임 있는 존재로 살아가야 합니다. 다음은 아내
            와 합하라고 하였으므로 상호 이해와 신뢰의 연합성을 말합니다. 마지막은 둘이 한
            몸을 이루라고 했습니다. 이는 성숙한 사랑과 이해를 바탕으로 한 일체성을 말합니
            다. 아담과 하와가 벌거벗었으나 서로 부끄러워하지 않았습니다.

               하나님이 가정을 만드시고, 돕는 배필이 되게 하였습니다. 그러나 마귀는 가정을
            깨뜨리려고 합니다. 가정을 잘 세우는 일들과 깨뜨리는 요인들을 서로 나누어 봅시다.








             하나님은 큰 문제만이 아니라 삶의 모든 측면에서 도움을 주고자 하십니다. 은혜를 사모하는 마음으로
             살면 일상 속에서 하나님의 선하심이 눈에 보이기 시작합니다. 정말 바쁜 일이 있는데 마트의 계산대 앞
             에 줄의 끝이 보이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다른 직원이 어깨를 살짝 치며 자기를 따라오라고 합니다. “지
             금부터 여기서도 계산을 할 거예요.” 이것이 우리를 도우시는 하나님의 은혜입니다. 하나님의 은혜가 임
             하면 예기치 않은 곳에서 특별한 도움의 손길이 찾아옵니다. 이런 일이 벌어지면 하나님께 감사합시다.
             하나님의 은혜를 당연한 것으로 받아들이지 말고 감사의 표현을 합시다. “하나님 아버지 은혜를 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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