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32 - 고산 최은철의 철학예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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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줄평 모음>
면 ‘일획’이 된다고 말한다. 림치는 꿈틀거림을 잠시 느끼면서... 정녕 고산은 고산이어야만
고산 박사는 평소 장자처럼 구속받지 않는 정 崔古山으로 산다
신적 자유를 누리고자 하는 작가이다. 그는 산 17. 김정민 - 한국서예정예작가협회회장
을 만나면 길을 만들어 가고, 물을 만나면 다리 최은철 서예가의 예술세계는 ‘似與不似之間’의
를 놓아 건너는 의지의 소유자이다. 예술, 言-像-意의 心像세계에서 玄玄되는 ‘깊은 22. 무진 스님
이번 작품은 서예·전각·회화의 다원적 표현이 심심함’의 露出입니다. 선부일통 ㅡ유불선, 우주를 관통하다
공존하며, 만고의 예술을 향해 나홀로 초연히 - 수원대학교 미술대학원 특임교수 및 한국전
걸어가겠다는 의지로 해석된다. 각협회 부회장 23. 박병천
- 성균관대학교 교수(철학박사, 동양미학) 최박사 새로운 작품의 세계
18. 김정형 현란한 듯하면서 예스러운 암벽 표면에 미지의
14. 김재일 경계를 넘나드는 天眞自然之趣의 아름다움이 세계를 밝히는 한글체, 한자체, 전각체의 형상
고리짝 같은 아버지의 생각과 시쿰하고 찝찔한 황홀합니다. 을 서사〔書〕, 서각〔刻〕, 채색〔畵〕을 통한 다양
냄새를 지우고 싶은 산골 사내. 한 기법으로 이루어진 작품은 먼 옛날 아련한
어디 쉽더냐 굴뚝 높은 공장과 시끄러움 자동 19. 김춘자 미지의 세계로 빠져 들어가는 듯합니다. 이러한
차 소음. 언젠가 서예는 허정한 마음을 보전하는 가운데 새로운 기법표현의 독특한 작품 창작활동으로
하지만 사내는 간혹 술 한잔에 잠깐 고향을 생 무한한 자유를 누릴 수 있도록 인도하는 예술 더더욱 빛을 발하기 바랍니다.
각할 뿐. 이다'고 말한 적이 있으시지요. 공감하는 바 입 - 경인교육대학교 명예교수
그래도 떠나지 못한다 이 도시를...... 니다.
- 동방서법탐원회강사 俗氣를 버리기 위해 자신을 갈고 닦아 바닥까 24. 박재갑
지 비우려는 고산 선생! 선과 색, 고전과 현대의 조화미에 감탄하며, 특
15. 김점례 천진난만에 다다른 서예술 세계가 기다려집니 히 의미 전달이 명료한 한글을 심오한 색감으
창작의 고뇌가 언제 어디서 끝이 나겠습니까? 다. 로 표현하여 더욱 돋보이는 고산 최은철 박사
흉중에 쌓인 응어리를 풀어 헤쳐주시고 - 한국서예협회 이사 님의 명작 전시를 축하드립니다.
심미적 비동으로 삶의 회한을 표출해 내시는 - 서울대 명예교수
선생님 작품은 20. 김희정
늘 저의 가슴을 흔들어 깨워줍니다. 고산 선생님께서 보내주신 '한 줄 평' 자료를 받 25. 박정규
더욱 강건하시고 오래오래 저희 곁에 함께해 아보고 또 놀랐다. 古山 선생과는 그저 작품으로 알고 지내는 사
주시길 바랍니다. 찰나같은 人類世의 포스트모더니즘시기에, 융 이였는데 최근에 한 두 차례 공식 자리에서 만
화전[혼돈에서 혼돈으로] 를 내놓았다. 난 것뿐인데도 마치 오랜 인연으로 지낸 것 같
16. 김정남 이번에도 섬광같은 형의 재기가 번득인다. 습니다.
그동안 나만의 굴레에 사로잡혀 있다. 나도 모 우주의 티끌이 이승에 발아하여 雪泥鴻爪 一點 떠올려지는 느낌을 한마디로 표현해 보면
르게 깊은 우물에 더 깊이 침잠해 가고 있는 개 이라도 남기려는 자들이 애처롭다. 자주 만나고 싶은 이!
구리와 같이... 세상으로부터 점점 잊혀져가고, 生死가 없다한들 生死가 없을소냐. 또 중요한 일에 상의하고픈 분!으로 눈길을 주
아니 이미 잊혀진지도 모르게... 이제 어느 누구 찬란한 혼돈에서 墨光이 더욱 빛나기를... 고 있습니다.
와도 그 때 좋았던 추억의 얘기 조차도 귀찮다. - 성균관대학교철학박사, 사)한국서가협회수석 거기에다 작가적 기질과 전공인 예술철학으로
애써 기억하고 싶지도 않다. 부이사장 무장되어 작품마다 깊은 생각이 담긴 호방한
어느 절체절명의 순간에 그것도 모르고 그저 작품을 보여주는 서예가, 언제나 童顔인 마스
마지막 단물을 빨고 있는 미련한 군상들과 같 21. 리홍재 크?로, 고매한 작가로 자리매김 되시라 응원합
이 나는 오늘도 이리저리 방황하고 있다. 울어 《古山融和》 니다.
도 같이 울자가 없고, 눈물 흘려도 같이 내 눈물 古山은 高山이다 모처럼의 반가운 전시소식에 기대가 됩니다.
닦아줄 자도 없다. 대한민국 서예는 변해야 산다
이때 고산의 영감의 세계가 포연이 나의 영혼 변하지 않으면 죽는 서예 26. 박정숙
에 내려앉네. 무작정 푹 쑤시면서 훅 찾아왔다. 고로 산 서예 혼돈에서 다시 혼돈으로 유영할 수 있는 힘은
나보고 어쩌라고... 잠깐 눈을 비비며 정신 차려 美치지않고書야 어디서 나올까?
본다. 나도 모르게 조용히 다시 붓을 잡는다. 혼 어찌 書藝랄수가 고산선생의 儒佛道 융합정신과 끊임없는 실험
돈의 태고에서 다시 새 생명 향해 조용히 몸부 古山 崔銀哲 정신이야말로 고금을 융합하고, 철학과 서화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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