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2 - 강유나 초대전 2024. 3. 6 – 3. 19 갤러리쌈지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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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TTUS  40.9x27.3cm    BE MY FRIEND  45.5x33.4cm     NABI  40.9x27.3cm
                   Oil on canvas  2023        Oil on canvas  2021     Oil on canvas  2022









           오랜 기간 동안 반려동물은 사람들과 함께 어울리며 감정을 교류하는 존재들이다.

           작업에 등장하는 캐릭터화된 동물들은 유화물감을 (붓으로 그리지 않고) 나이프로 바르고 덧바르는
           행위의 반복을 통해 완성된다. 바탕은 최소 4가지 이상의 색을 나이프로 섞어서 세상에 단 하나뿐인
           색을 만들어 바르기를 반복하여 완성하므로 각각의 작품에 유니크함을 더한다.


           작업에 등장하는 주요 동물은 강아지와 고양이다. 흔히 우리나라 사람들이 고양이를 부를 때 “나비야
           ~”라고 하는데 착안해 고양이 이름을 나비라고 정하고 캐릭터화시켰다.


           항상 수염 3개, 매니큐어 바른 발, 얼굴에 점찍기 등으로 나만의 나비(고양이)를 만든다. 강아지의 경
           우, 항상 치켜뜬 두 눈을 그리는데 본인의 강아지가 이름을 부르면 고개를 들어 바로 보지 않고 작업
           에서 보여지듯이 치켜뜬 눈으로 바라보기 때문이다. 그 눈빛이 익살스럽기도 하고 사랑스럽기도 해
           서 작업에 등장하는 모든 동물들의 표정은 다 치켜뜬 눈을 가지고 있다.


           이렇듯 단순화시킨 형태의 단조로움에 회화적인 감각을 더하기 위해 부분적으로 오일파스텔, 유성색
           연필 등을 사용하여 드로잉적인 요소를 넣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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