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14 - 김소영 개인전 2024. 6. 5 – 6. 10 갤러리라메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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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2024 캔버스에 아크릴릭 116.8×80.3cm



              친구들과 함께 오름 위에 올라 내려다 보니, 발 아래 보이는 봉우리들이 살면서 넘어 온 고난들 같다.
              우리는 서로 기대 서서 거센 바람에 쓰러지지 않는 억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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