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135 - 생명의 샘가 2022. 9-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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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바울은 과거에 죄인이었던 자신에게 긍휼과 은혜를 주시고, 하나님의 복음을 맡
                    겨주신 것에 감격하며 간증합니다. 그리고 디모데도 믿음의 선한 싸움을 싸울 수
                    있도록 격려합니다.


                      바울의 간증(12-17) 바울은 자신의 간증을 합니다. 바울은 자신을 충성되게 여기
                    시고 직분을 맡겨 사역을 감당할 수 있도록 능하게 하신 하나님께 감사합니다(12).
                    바울이 감격하며 감사하는 이유는 자신이 지난날에 비방자요 박해자요 폭행자였다
                    는 것을 알기 때문입니다. 그럼에도 하나님께서는 진노하심이 아닌 긍휼을 베푸셨
                    기 때문입니다. 바울은 과거에는 믿지 아니할 때에 알지 못하고 행하였다고 말합니
                    다(13). 바울은 유대교의 믿음을 외곡하는 그리스도인들을 박해하는 것이 하나님
                    을 섬기는 것이라고 믿었던 사람입니다. 그리고 당시 최고의 율법 선생이었던 가말
                    리엘 문하에서 최고의 교육을 받은 사람입니다. 그럼에도 하나님의 뜻과 복음을 알
                    지 못했던 영적 무지의 상태였던 것입니다. 그러한 바울에게 하나님께서 찾아오신
                    것은 놀라운 은혜와 자비입니다. 그래서 바울은 자신을 죄인 중에 괴수라고 말합니
                    다(15). 바울은 이처럼 예수를 만나기 전의 삶을 기억하고 구원 받기 전 죄인이었던
                    자신의 과거를 인정했기 때문에 은혜와 감격이 넘치는 간증을 할 수 있었습니다.
                    바울은 죄인이었던 자신의 과거에 빠져 낙심하지 않습니다. 죄인이었던 과거는 우
                    리를 겸손하게 하지만, 걸림이 되지 않고 우리로 감사와 은혜 속에 살게 합니다. 바
                    울은 자신이 긍휼을 입은 근본적인 이유를 밝힙니다(16). 그것은 예수 그리스도의
                    오래 참으심을 이후에 주를 믿는 자들에게 본보기로 보이시기 위해서입니다.


                      바울의 격려(18-20) 바울은 지금까지 이야기 한 교훈(3-17)을 가지고 선한 싸움
                    을 싸우라고 말합니다. 성도는 이처럼 하나님의 말씀에 근거해서 영적 전쟁을 싸우
                    는 것입니다. 그리고 더불어 믿음과 착한 양심이 필요하다고 말합니다(19). 하나님
                    의 말씀에 대한 믿음과 그것을 지키려고 하는 착한 양심이 우리에게 있어야 합니
                    다. 바울은 믿음과 착한 양심을 함께 강조합니다. 복음을 믿는 사람에게는 그에 합
                    당한 삶이 따라와야 하기 때문입니다. 그렇게 살지 못할 때 그 믿음은 능력을 잃고
                    영적인 파멸까지 이르게 됩니다. 바울은 이것을 믿음에 관하여 파선하였다고 표현
                    합니다. 이것은 부서져 바다에 가라앉아 버리는 것처럼 다시는 진리에 대한 믿음을
                    가질 수 없도록 완전히 믿음에서 떠난 상태를 말하는 것입니다.


                      적용: 구원 받기 이전의 죄인이었던 과거가 당신의 믿음에 어떠한 영향을 주고 있
                    습니까?






                     우리는 하나님의 사랑과 은혜를 현재의 삶 가운데 벌어지는 상황을 보고 판단합니다. 일이 잘되면
                     '하나님이 나를 사랑하시나 보다'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일이 잘 안되면 '하나님이 왜 나를 힘들
                     게 하시나'하며 하나님의 살아계심과 그의 사랑을 의심합니다. 하지만 하나님의 사랑은 매 순간
                     확인하는 것이 아니라 이미 확증된 사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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