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53 - 생명의 샘가 2022. 9-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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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혜자는 방탕한 생활을 하지 말라는 가르침에서 두 가지를 이야기 합니다.

                      음녀는 깊은 구덩이요(26-28) 아비 된 자로써 내 길을 즐거워하라고 자신 있게 말
                    할 수 있는 경우는 드뭅니다. 올바른 가치관에 따라 삶을 살아오지 않았다면 내 길
                    을 따라오라고 말 할 수 없습니다. 하지만 본문의 아버지는 지혜를 따라 살아온 아
                    버지이기에 자신의 가치관을 따르고 자신의 삶을 본보기로 삼으라고 말하고 있는
                    것 입니다(26). 먼저 아버지는 성적 방종의 치명적인 위험에 대해서 경고합니다.
                    '깊은 구덩이'와 '좁은 함정'이라는 표현은 음녀의 유혹이 계획적이고 교활하여 피할
                    길이 없음을 암시합니다. '구덩이'와 '함정'에 빠지면 빠져 나오는 것이 거의 불가능
                    합니다. 음녀는 물질만 빼앗는 것이 아니라 목숨까지 앗아가는 강도와 같습니다.

                      그것이 마침내 뱀 같이 물 것이요(29-35) 지혜자는 여섯 가지의 질문으로 술 취함
                    으로 발생하는 문제들을 말하면서 술 취하지 말 것을 경고합니다(29). 술 취한 자는
                    제정신을 잃고 절제력을 상실하게 됩니다. 그리고 그로 인해 재앙을 당하게 됩니다.
                    또한 술에 빠진 자는 점점 더 독한 술을 구하게 됩니다. '혼합한 술'(30)은 더욱 취하
                    게 하려고 마시는 것이고, 결국 술에 압도당하게 됩니다. 포도주의 향기와 색채는
                    사람의 마음을 유혹합니다(31). 처음에는 아무 문제가 없는 듯이 목에서 순하게 내
                    려가지만, 반복될수록 술에 갈증을 느끼게 되고 자신의 절제 능력을 넘어서는 순간
                    을 맞게 됩니다. 그렇기에 처음부터 술의 유혹에 빠지지 않도록 하는 것이 최선입
                    니다. "너는 그것을 보지도 말지어다"(31)라는 말씀은 호기심으로 마시는 것조차 금
                    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뱀 같이 물것이요 독사같이 쏠 것이며"라는 비유는 술이 맹
                    독을 가지고 있다는 의미로 사람에게 고통을 주며 죽음에까지 이르게 하는 것을 의
                    미합니다. 술로 인한 환각 상태를 묘사하고 있습니다(33-35). 술로 인해 이성과 감
                    각을 상실해서 자신을 통제하지 못하고 술만 찾습니다. "내가 언제나 깰까 다시 술
                    을 찾겠다"(35) 이렇게 된 자는 회복하기가 어렵습니다.


                      적용: 방탕한 삶은 그리스도인들을 파멸의 길로 끌고 가며 우리를 망하게 합니다.
                    앞서 간 사람이 빠진 수렁을 보고도 아무 생각 없이 따르는 이가 사람입니다. 당신
                    은 방탕의 길로 가고 있지는 않습니까?









                     세계적인 첼리스트, <파블로 카잘스>가 95살 이었을 때, 기자가 물었습니다. "선생님께서는 역사
                     상 가장 위대한 첼리스트로 손꼽히는 분이십니다. 그런 선생님께서 아직도 하루에 여섯 시간씩 연
                     습을 하는 이유가 무엇입니까?" <카잘스>는 활을 내려놓고 대답했습니다. "왜냐하면 지금도 제가
                     조금씩 발전하고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평생을 하루같이 조금씩 노력하는 것은 발전하는
                     지름길입니다. 무엇이든 평생 동안 하루하루 조금씩 노력한다면 분명한 결실이 있게 될 것입니다.
                     기도하며, 말씀을 가까이하며, 주를 찬양하면서 주신 직분에 사명감당하기 위해서 부지런하여 힘
                     쓰면 좋은 결실이 있게 될 줄로 믿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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