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95 - 생명의 샘가 2022. 9-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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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헛된 재물과 권력에 마음을 두기 보다는 부지런한 사람이 되어 양과 소를 잘 가꿀
                    수 있어야 합니다.

                      부지런히 살피라(23-24) 양과 소는 팔레스타인에서 가장 귀한 가축입니다. 귀한
                    만큼 소중하게 돌 봐야 합니다. '형편'이라는 말에는 '얼굴'이라는 뜻이 있습니다. 즉
                    양떼의 얼굴을 알아야 한다는 말입니다. '부지런히 살피라'는 말은 '셈을 해 보라'는
                    의미입니다. 얼마만큼 많은 양과 소가 있는지 확인하라는 말이 아닙니다. 형식적이
                    거나 소극적인 관심을 두는 것이 아니라 게으르지 않고 세심하고 꼼꼼하게 살펴보
                    라는 말입니다. 이는 마치 '나는 선한 목자라 나는 양을 알고 양도 나를 아는 것'이라
                    는 말씀이 떠오르게 합니다(요 10:14). '마음을 두라'는 말은 지극한 사랑으로 돌보
                    라는 말입니다. 사람은 많은 재물을 소유하길 원합니다. 하지만 재물은 언제든지 없
                    어질 수 있습니다. 영원하지 않습니다. 마찬가지로 면류관도 대대에 있을 수 없습니
                    다. 그 어떤 세상의 왕조가 영원할 수 있단 말입니까? 즉 이 세상 그 어느 것도 영원
                    한 것은 없습니다.


                      꼴을 거두라(25-27) 재물이나 권력은 영원하지 않습니다. 하지만 그와 대조적으
                    로 풀은 사람의 노력과 관계없이 계속해서 움이 돋아납니다. 재물이나 권력과는 다
                    른 성격이 있습니다. 재물이나 권력의 욕심이 없고 부지런하기만 하면 얼마든지 좋
                    은 풀을 얻을 수 있습니다. 행복한 삶을 영위할 수 있습니다. 풀은 동물 뿐 만 아니
                    라 사람이 살아가는데도 유용합니다. 풀은 순환구조를 가지고 있습니다. 가축은 풀
                    은 먹습니다. 사람은 가축을 통해서 옷을 얻습니다. 뿐만 아니라 염소를 팔아서 밭
                    을 더 얻을 수 있습니다. 양과 염소가 제공해 주는 젖은 좋은 음식이 됩니다. 여종의
                    먹을 것도 제공해 줍니다. 여종까지 먹을 수 있다는 것은 풍성한 삶을 살 수 있다는
                    말입니다. 이런 이유로 사람은 자연을 잘 가꾸어야 합니다. 자연과 짐승, 자연과 사
                    람이 분리될 수 없습니다. 하나입니다. 이것을 깨닫고 하나님이 주신 자연을 잘 보
                    호하는 것이 지혜입니다.

                      적용: 1차 산업인 농업과 목축업은 우리의 생명과 깊은 관련이 있습니다. 자연과
                    환경을 보호하기 위한 실천 방안들을 나누어 봅시다.













                     만약 당신에게 모래가 담긴 접시를 주면서 그 안에 철을 찾으라 한다면, 당신은 먼저 눈으로 찾다
                     가 손으로 찾을 것입니다. 그러나 철을 찾는 것은 힘든 일일 것입니다. 이때 자석을 가지고 모래 속
                     에 넣어 찾아보면, 자력에 의해 보이지 않는 미세한 철가루가 붙기 시작합니다. 감사하는 마음은
                     자석으로 철을 찾듯 매일, 매 시간마다 하늘의 복을 찾을 수 있게 해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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