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3 - 루다 김영미 개인전 2025. 10. 10 – 10. 19 속초아트플랫폼갯배
P. 3
루다
오랜 세월 동안 그림에 대한 열정을 놓지 않고 늘 붓을 손에 쥐고 살아온 당신이,
이렇게 세 번째 개인전을 열게 된 것을 진심으로 축하합니다.
속초에 자리 잡은 지도 벌써 십년이 흘렀네요. 그 시간 동안 묵묵히 걸어온 당신의 길을 옆에서
지켜 본 저는 누구보다도 오늘이 특별하게 다가옵니다.
수많은 밤을 캔버스와 물감, 붓과 함께하며 ‘섭리’라는 화두를 붙들고
고뇌하던 모습,
그 치열한 시간이 작품 하나하나에 고스란히 담겨 있는 것을 알기에,
당신의 노고에 마음 깊이 박수를 보냅니다.
이제는 잠시 뒤돌아, 당신의 작품 속에 스며든 당신의 기운과
마음을 스스로 느껴보며 조금은 편안한 시간을 가져도 좋을 것 같습니다.
저는 감히 말합니다.
당신의 작품은 그 어떤 명작보다도 더 훌륭합니다.
왜냐하면 그 과정 속에서 당신의 혼과 영혼이 온전히 깃들어 있는 것을
가장 가까이에서 지켜본 사람이 바로 저이기 때문입니다.
앞으로도 새로운 길 위에서 또 어떤 작품들이 탄생할지 기대하며,
다시 한 번 진심 어린 응원과 사랑, 그리고 박수를 보냅니다.
- 당신의 반쪽이 안병훈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