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15 - 더뮤지엄아트진 레지던스 전시 2024. 9. 24 – 9. 28 예산문예회관 2024. 10. 1 – 10. 31 더뮤지엄아트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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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레지던스 전시에서 조각가 고재선은 1960년대에 생활상을 그려낸 설봉 김두환 화백의 대표작 「태공망」 (1969년작)을 오마주하여
더뮤지엄아트진레지던스 창작활동에 참여한다.
그동안 환조 제작에 주력한 작가는 새로운 방향의 회화와 조각이 융합되어 재창조하는 시각적 작업에서 <태공망> 정중앙의 인물을 필두
로 하고, 좌우로 좁아지는 투시 원근법 구도를 염두에 두어 제작 되어진 부분을 점토를 사용하여 반입체적 형태로 표현하고 단순하게 처리
되는 모델링 기법을 통하여 생략과 색채의 확장 이미지를 나타내는 공간적 작업을 하고자 하였다 작가는 강렬한 색채로 표현되어진 형태
를 두께가 있는 반입체적인 부조로 조형하고 「태공망」 화면속의 인물들을 공간 속으로 빼내어 다양하게 배치하는 이미지 형태가 확산 의
지로 구성하는데 주력하였다.
참여작가 고재선은 야수파의 역동적이고 감성적인 색감을 입체적으로 표현함으로써 조각이라는 장르에 새로운 해석을 추가할 수 있었
다. 「태공망」 그림 안에서 보여지는 모르는 사람들의 얼굴 모습을 작가 나름대로 형태를 재해석해 본다.
작가는 점토 부조 작업을 진행하였고 몰드작업과 성형과정을 거쳐 채색한다. 김두환 화백의 색채가 고재선 작가의 부조 작품 속에서 입체
를 공간으로 끄집어 내어 조화롭게 배치하고 그 시대 생활상이 강하게 표현되어진 주제의식에 젖어본다.
<태공망속으로 부조 점토작업>
얼굴, 37×20×40cm, FRP도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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