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20 - 더뮤지엄아트진 레지던스 전시 2024. 9. 24 – 9. 28 예산문예회관 2024. 10. 1 – 10. 31 더뮤지엄아트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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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R TIS T


            유 회 선









                                                            서양화가 유회선은 이번 더뮤지엄아트진 레지던스에서 설봉 김두환

                                                           화백의 야수파적인 색채와 이미지 <정물화><가족도><경주남산 마애
                                                           조상군> 1980년대작 <은행나무> 등을 오마주하여 재해석하고자 노
                                                           력하였다.

                                                            보색으로 처리된 녹색과 붉은색을 빼내어 한국 전통 설화인 구미호의

                                                           이미지를 가족으로 재해석한 후 팝아트적 요소로서 시각적인 집중감을
                                                           주었다. 향토성을 선보이며 한국적 정서를 표현해온 거장, 설봉 김두환
                                                           (1913-1994)의 <정물화>는 일본 동경의 브리즈톤 미술관에 소장 되어

                                                           있다.

                                                            유회선 작가는 정물화를 오마주하여 정물을 쉽게 대중적으로 현대적
                                                           접근으로 김두환 화백의 작품을 홍보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고 더뮤
                                                           지엄아트진 레지던스에서 진행되는 자신의 그림속에 녹여내었다.

                                                             돌가루를 사용한 부조형식과 김두환 화백의 <경주남산 마애조상군>

                                                           에서 표현된 면 분할된 패턴 형식의 표현기법을 작품에 도입하는데 주
                                                           력해 본 작가는 김두환 화백의 색채를 통해서 현대 서양화 맥락으로 재
                                                           구성하여 국제적인 미술시장에서도 주목받는 수 있는 작품을 풀어낼

                                                           수 있도록 이번 기회에 자신감을 가져 본다. 자신만의 여우 캐릭터로 다

                                                           양한 감정선을 담아내고 나름대로의 독특한 감각과 독창성을 한층 부
                                                           각시키는 작가는 더뮤지엄아트진 레지던스 창작활동을 통하여 김두환
                                                           화백의 <가족도>를 보고 재해석하여 표현되어진 그림으로 편안한 휴

                                                           식의 시간을 갖는 것도 좋을 것이라고 사유해 본다.




















                                                           여우-뭐, 40×40cm, Mixed media
                                                           여우-응, 40×40cm, Mixed media
                                                           여우-조아, 40×40cm, Mixed medi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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