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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말은 유다의 아들을 얻기 위해 창녀처럼 유다에게 몸을 팔았습니다.
유다가 온다는 소식을 들은 다말(12-14) 세월이 흘러 유다의 아내가 죽었습니다. 유
다는 탈상 후 친구와 더불어 딤나의 양털 깎는 자에게 갔습니다. 흥겨운 축제에 참
가하여 위로를 얻을 목적이었던 것 같습니다. 다말은 이 소식을 듣고 과부의 의복을
벗고 창녀로 가장하여 시아버지 유다에게 접근합니다. 그리고 유다가 양털 깎는 자
들과 함께 축제를 즐기던 때를 이용합니다. 시동생 셀라가 장성하였지만, 유다가 자
기를 셀라의 아내로 부르지 않기 때문에 극단적인 방법을 쓰기로 작정한 것입니다.
다말은 당시의 창녀들이 하는 대로 합니다. 자신의 얼굴을 면박으로 가리고 몸을 싼
후 에나임 성문에 앉아 유다를 기다립니다. 몸을 파는 여자로 위장한 것입니다. 그
당시에는 오늘날과 같이 음란죄가 공공연하게 자행되지는 않았습니다. 유다는 다말
의 올가미에 걸려듭니다. 아내를 잃은 유다에게 이 일이 큰 유혹이 된 것입니다. 이
처럼 사탄도 우리를 우는 사자와 같이 넘보고 있다가 우리를 유혹에 빠뜨립니다. 가
장 약한 고리를 공격합니다.
변장하고 유다를 만나는 다말(15-19) 유다는 변장한 다말을 알아보지 못하고 동침하
려 합니다. 상대는 값을 요구했고, 유다는 염소 새끼 한 마리를 주겠다고 약속합니
다. 그러나 창녀로 위장한 다말은 유다가 염소 새끼 한 마리를 줄 때까지 담보물로
그의 도장과 그 끈과 그의 손에 있는 지팡이를 달라고 합니다. 여기서 줄은 도장을
꿰어 목에 달 수 있도록 만든 장식물입니다. 지팡이는 권세와 지도력을 상징하는 것
으로 개개인의 이름이나 문양을 새겨 소유주를 알 수 있게 되어 있습니다. 결국 유
다는 다말이 요구한 것들을 주고 그녀와 동침합니다. 유다는 그의 아비 야곱이 레아
와 신혼의 첫날밤을 얼굴도 보지 못한 채 속아서 동침했던 것과 마찬가지로 다말의
얼굴을 보지 못한 채 속아서 동침한 것입니다. 유다는 그녀가 누구였든 자기 아내가
아니면 동침해서 안된다는 것을 알고 있었을 것입니다. 그럼에도 유다는 유혹에 빠
져서 부도덕한 일을 벌입니다. 죄가 시작되었습니다.
어떤 일이든지 부당하게 일을 하면 죄는 합리화 될 수 없습니다. 하나님이 이해
해 주시기를 바라는 죄가 있다면 당신은 예수의 이름으로 회개해야 합니다.
‘자연에서 얻을 수 있는 흰색의 가벼운 것’이 귀하던 모짜르트 시대에는 지금의 검은 건반이 흰 건반이
었습니다. 흰 건반이 코끼리의 상아였기 때문입니다. 코끼리 한 마리 잡아도 피아노 몇 개를 만들 수 없
게 되자 코끼리는 곧 멸종될 위기에 처했습니다. 당시 대중화를 시작하던 당구업계도 마찬가지였습니
다. 위협을 느낀 미국 당구장 업주협회는 상아를 대체할 수 있는 물질 개발에 대한 거액의 현상금을 내
걸었고 그때 존 에슬리 하이아타라는 인물이 최초의 플라스틱인 셀룰로이드를 만듭니다. 지금 플라스틱
은 엄청난 공해물질이지만 당시에는 자연환경을 보호하기 위해서 만든 것이었습니다. 무엇이 아니라 어
떻게 사용하느냐가 중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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