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9 - 샘가 2025 7-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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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음에 100만 명의 대한민국이 다시 태어나는 자리였습니다. 실로 한국교회 부흥의
            때였습니다. 이후 한국 교회는 이 부흥의 여진을 50년 동안 누리고, 부흥의 열매를
            ‘곶감 빼먹듯’ 살아왔다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앞으로는 어떻게 해야 할까요? 혹자가 말하는 탈종교의 시대, 후기 기독교시대를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며 살아야할까요? 하나님의 부흥이 선배들이 떠올리는 좋았던
            시절의 무용담이 되거나 빛바랜 추억록의 한 페이지에 남아있어야 할까요? 결코 그
            럴 수 없습니다. 마틴 로이드 존스 목사님의 말처럼, 부흥은 하나님의 손아래에 있는
            기적이기에 우리는 하나님이 다시 움직이실 때까지 “믿음의 주요 온전하게 하시는
            이인 예수를 바라보며” 내일을 기대하며 오늘을 살 것입니다.
              기대 가득 찬 여름부터 누가복음을 묵상합니다. 성경에서 가장 중요하다고 여겨지
            는 5권의 책 중에 두 번째 책, 우리 주님의 생애를 다루는 책입니다. 소위 암흑기를
            끝내고 복음의 전성기를 이끄시는 예수님을 만날 것입니다. 다시 보니 당시의 이스
            라엘보다는 여러 가지 면에서 지금의 우리가 낫다는 생각이 듭니다. 지금 우리의 시
            대를 암흑기라 말하기에는 하나님께서 남겨주신 은혜의 자욱이 너무 선명하게 기억
            되기 때문입니다.
              무더울 것으로 예상되는 여름, “회개하라 하나님의 나라가 가까이 왔다!” 외치셨던
            주님과 동행하며 믿음의 전성기를 여는 때가 되기를 축복합니다. 그리고 우리의 여
            름이 즐거웠으면 좋겠다는 소원과 함께 우리의 믿음이 삼복더위에 작열하는 태양보
            다 더 뜨거웠으면 합니다. 그래서 올 여름은 내 믿음의 전성기라 부를만한 나날이 시
            작되었으면 좋겠다는 소원을 가져봅니다.
              폭풍 같은 격동의 6월이 지나고 새로운 출발점에 선 대한민국입니다. 하나님이 보
            호하시기를 바라는 나라 노래를 가진 대한민국입니다. 주님이 우리나라를 다시 일
            으켜 세우실 것을 믿습니다. 샘가의 가족들 역시 올 하반기에 벌떡 일어나 다시 시작
            하는 은혜를 얻기를 바랍니다. 졸라맨이 부르던 찬양처럼, 태양보다 더 뜨거워 식을
            수 없는 우리 주님의 사랑이 여러분과 함께 할 것입니다.












                                                                 2025년 7월 1일
                                                      생명의샘가 대표 최윤영 목사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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