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91 - 샘가 2025 7-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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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자는 주되심을 고백하며 믿음으로 행하는 사람입니다. 주님을 부르면서도 주님
            의 말씀대로 행하지 않는 사람은 흙 위에 집을 지은 사람이고, 주의 말씀을 듣고 행
            하는 사람은 그 집을 반석 위에 세운 사람입니다.

              겉과 속이 다른 삶을 사는 마음(46-47) “주여 주여” 주님을 부르면서도 행하지 않는
            믿음은 겉과 속이 다른 외식의 문제를 가진 믿음입니다. 말씀을 듣고 행하지 않는
            문제는 뿌리가 바뀌지 않았기 때문에 일어나는 일입니다(눅 6:42-44). 우리의 모든
            행동은 마음에서 시작됩니다(45). 뿌리가 되는 마음이 바뀌지 않으면 아무리 외쳐도
            주님의 말씀대로 살지 않게 됩니다(46). 그래서 성경은 성령으로 우리의 마음과 욕
            망이 바뀌어야 한다고 계속해서 강조합니다(엡 3:16-17; 갈 5: 16-24). 인간은 이
            성적, 감성적 존재이기 전에 욕망적 존재입니다. 믿음이란 지정의가 바뀌는 수준이
            아니라 욕망이 바뀌는 것입니다. 나의 욕망의 뿌리에서 잘라지는 회개와 예수님의
            마음에 접붙혀지는 믿음으로만 주되시는 예수님의 말씀대로 살 수 있습니다. 이것
            이 회개와 믿음의 복음입니다.

              제자는 기초가 튼튼한 집을 짓는 사람입니다(48-49) 제자란 예수님의 말씀을 듣고 행
            하는 사람입니다. 주님은 이를 집 짓는 것에 비유해 주십니다(48). 행하는 믿음이란
            기초가 튼튼한 집을 짓는 것입니다. 그래야 고난이 와도 요동하지 않습니다. 말씀을
            듣고 행하는 것이 믿음의 기초를 튼튼히 하는 것과 연결된다는 것은 놀라운 일입니
            다. 가만히 앉아 있다고 믿음이 깊어지고 튼튼해지는 것이 아닙니다. 행동하는 믿음
            일 때 주님은 우리 안에서 일하시고 일하시는 주님을 경험하면서 우리 믿음은 반석
            같이 단단해집니다. 또한 우리가 말씀을 듣고 행하는 이유는 그것이 우리의 믿음의
            기초를 튼튼히 하고 고난을 이기는 길이기 때문입니다. 제자의 삶은 기초가 튼튼한
            집을 짓는 삶입니다. 아무리 겉이 화려해도 기초가 튼튼하지 않은 집, 즉 행함 없는
            믿음의 집은 큰 물과 탁류라는 고난이 올 때 무너지고 말 것입니다(49). 행함 있는
            믿음에도 고난은 옵니다. 그러나 기초가 튼튼한 행함 있는 믿음의 집은 안전합니다.
            주님과 함께 살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제자의 기본기는 행함 있는 믿음입니다.


               말로만의 믿음이 아닌 행함 있는 믿음으로 나아가기 위해 오늘 당신이 결단해야
            할 것은 무엇입니까?








             겸손은 예수님의 생명 그 자체라 할 수 있습니다. 교만은 죽음이고 겸손은 생명이기 때문입니다. 겸손
             안에 있는 변화의 힘이 얼마나 감미롭고 거룩한지, 겸손이 어떻게 우리 본성 속 독소를 몰아내 우리 안
             에 성령이 거할 자리를 만드는지 보게 된다면 모든 세상 사람들의 발판이 될 수도 있겠습니다. 겸손이
             없다면 하나님의 임재 안에 머물 수 없습니다. 하나님의 은혜와 성령의 능력도 체험하지 못합니다. 겸손
             은 다른 덕목들과 함께 나란히 둘 수 있는 은혜나 미덕이 아니라 모든 것의 뿌리가 되는 유일한 토양입
             니다.(앤드류 머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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