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3 - 3-4내가 반드시 찾으리라(터)_Nea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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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를 키우다 보면 흔히 경험하게 되는 게 있죠.
물론 아이 때문에 웃기도 하지만, 아이 때문에 가슴 졸일 때도 있죠.
경험해 보신 분들은 아시겠지만, 아이를 잃어버렸을 때처럼 가슴 졸였던 때가 없었죠.
하늘이 노랗고 다리에 힘이 쭉 빠졌던 때가 있었죠.
저의 아들도 어렸을 적에 잃어버렸던 때가 있었습니다.
아이들은 뛰는 걸 좋아하죠.
그래서 손수레에다 장난감 말을 탈 수 있게 만들어 놓고 돈을 받곤 했죠.
저의 아들은 유난히도 뛰는 걸 좋아했습니다.
그래서 말을 타면 금방이라도 뛰쳐나갈 것처럼 앞뒤로 정신없이 흔들며 탔어요.
그러면 아이들이 재미있겠다 싶어서 다들 타곤 했거든요.
그래서 돈을 내고 보통 10분 정도 타는 게 정상인데, 주인은 제 아들은 시간제한 없이
타도록 했어요. 그래야 아이들이 모여드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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