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38 - 주일 동영상 예배 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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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인은  집에  가려면  택시비가  있어야
      하는데,  돈이  없어서  근심이  가득합니

      다.

      어느날  요양원을  찾아온  아들에게  오
      만원만  달라고  했습니다.

      아들은  어디에  쓰실  거냐고  묻자  아버
      지는  묻지  말고  그냥  달라고  합니다.

      아들은  돈이  없어서  오천원  짜리  한
      장을  주었습니다.

      치매가  조금  있는  아버지는  그게  5만

      원  짜리  인줄  알고  좋아합니다.
      이때부터  아버지는  얼굴이  환해졌습니

      다.

      그리고  틈틈이  환자복  안에다  숨겨둔
      5천원짜리를  보며  기뻐합니다.

      이  모습을  본  요양보호사가  물었습니
      다.

      할아버지  5천원이  그렇게  좋아요?
      그러자  할아버지는  5천원  짜리를  둔

      안주머니를  만지면서  이렇게  말했습니

      다.
      “그럼  좋지!  이젠  집에  갈  수  있으니

      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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