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16 - 메타코칭 공토 2024- 01 챌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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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코칭 인지훈련                                                                     챌린지 2024-01



                                  - 바른 자세로 몰입하여 읽는다.
                 메타기억력            - 중심 단어 5개를 적고 내용을 줄거리로 만들어 본다.


                                                         서원



                  서원이라는  이름은  당나라  때  궁중에  설치되어  책을  만들던  집현전  서원,  여정전  서원에서
               비롯되었다.  그러던  것이  송나라  때,  옛  학자들의  제사도  지내고  학문도  가르치던  지방의  글방에

               나라에서 서원이라는 이름을 붙여 주었고, 그 때부터 학교를 가리키는 말이 되었다.

                  고려  시대부터  서원은  있었으나,  옛  학자들의  제사를  지내는  곳과  청소년을  가르치는  곳이  따로
               구분되어 있었다.

                  그러다가  조선  시대에  주세붕이  백운동이라는  고을에서  유생들을  모아  가르치기  시작하면서,  옛

               학자들의  제사와  교육을  동시에  하는  서원이  처음  생겨났다.  백운동은  고려  시대에  유교를  일으켜
               세운 안향의 옛집이 있는 곳이며, 이 집에 주세붕이 세운 것이 백운동 서원이다.

                  처음에  이  서원은  인재를  키우고  옛  학자들의  가르침을  받들며,  고을의  질서를  바로잡는  역할을

               하였고, 세금을 내거나 나라 일에 불려 나가지 않아도 되는 특권을 누렸다.

                  그러나  이런  특권이  함부로  사용되면서  땅을  서원에  기증하여  세금을  내지  않으려는  사람이
               생기고,  나라  일에  불려  나가지  않기  위해  서원의  노비가  되려는  사람이  늘어나  사회적  문제가

               되었다.  나중에는  서원들이  양반  가문의  권위를  나타내는  수단이  되기도  하자,  마침내  대원군이

               47개의 사액 서원만 남기고 모두 없애 버렸다.
                  퇴계  이황이  풍기  군수로  내려와  백운동  서원을  보고  훌륭히  여겼다.  그래서  명종  임금에게

               서원의  이름을  적은  현판과  땅을  주어  후원해  줄  것을  요청했다.  명종이  이를  받아들여  ‘소수

               서원’이라고 쓴 간판과 서적, 밭과 노비를 주었다. 이처럼 임금이 현판을 내리는 것을 사액이라 하며,

               현판을 받은 서원을 사액 서원이라 한다.
                  대부분 사액과 함께 밭과 노비를 주었으며, 이 밭과 노비에 대해서는 세금을 내지 않아도 되고,

               나라 일에 불려 나가지 않아도 되는 특권이 주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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