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16 - 메타코칭 공토 2024-06 챌린지 해설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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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코칭 인지훈련 챌린지 2024-06
- 바른 자세로 몰입하여 읽는다.
메타기억력 - 중심 단어 5개를 적고 내용을 줄거리로 만들어 본다.
엿
엿에는 단단한 강엿과 끈적하게 흐르는 물엿이 있다. 물엿은 사탕이나 과자를 만들 때 단맛을
내는 재료로 쓰인다. 엿의 주성분은 당질인데, 영양가가 높고 몸 속에서 빠르게 흡수된다. 엿기름
가루를 미지근한 물에 넣고 약한 불에서 끓이며 오랫동안 우려낸 다음, 찌꺼기를 걸러 내고 다시
천천히 졸인다. 식어도 굳지 않을 정도로 졸이면 물엿이 되고, 조금 더 끈끈하면 조청이 된다.
농도가 짙은 조청이 되었을 때 서서히 식히면 단단하게 굳어 갈색의 투명한 고체가 되는데, 이것이
생엿이다.
엿은 입이나 손에 잘 달라붙기 때문에 엿을 먹으면 시험에 붙는다고 하여 시험을 치르러 가는
사람에게 꼭 합격하라고 선물하기도 하고, 시험날 아침에 엿을 입에 물고 가기도 한다.
엿은 여러 종류가 있다. 흰엿은 생엿으로 흰 가락엿을 만든 것이다. 생엿에 열을 가해
물렁물렁해지면, 잡아당겨 길게 늘여서 두 가닥으로 접고 다시 당겼다가 또 접는 일을 반복한다.
16가닥, 32가닥 하는 식으로 늘어난 엿은 서로 엉겨붙기도 하고 그 사이에 공기가 들어가기도
하면서 색이 점점 하얗게 된다.
또 생엿을 녹인 후 호박을 갈아 넣고 적당히 식은 다음에 작대기 모양으로 만들면 호박엿이
된다. 흰엿에 깨를 바르면 깨엿이고, 잘게 부순 땅콩을 바르면 땅콩엿이다. 흰 가락엿을 다시
가열하여 물렁물렁하게 한 후에, 나무로 된 턱이 얕은 상자에 부어서 굳힌 다음 필요한 만큼 끌과
망치로 떼어 내어 먹는 엿이 반티엿이다. 반티란 경상도 사투리로 엿을 담은 상자를 가리키는
말이다.
엿치기 놀이는 우리나라에서 즐기던 소박한 민속놀이로, 엿꺾기놀이라고도 한다. 엿치기놀이
방법에는 두 가지가 있다. 하나는 두 사람이 엿가락을 골라 끝 부분을 잡은 다음, 서로가 동시에
부딪혀서 부러진 쪽이 지게 되어 엿 값을 낸다. 두 사람이 엿가락이 모두 부러지면 다시 한다.
다른 하나는 여러 사람이 함께 할 수 있는 방법으로, 엿판에서 엿가락을 하나씩 고른 다음
동시에 반으로 부러뜨린다. 끊어진 면에서 가장 큰 구멍이 나온 사람이 이기고, 구멍이 가장 작은
사람이 엿 값을 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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