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26 - 메타코칭 공토 2024-06 챌린지 해설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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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코칭 인지훈련 챌린지 2024-06
- 바른 자세로 몰입하여 읽는다.
메타기억력 - 중심 단어 5개를 적고 내용을 줄거리로 만들어 본다.
눈을 감아주는 아량
범죄를 보고도 눈을 감는 것은 아량이 아니라 비겁함이다. 그러나 아무에게도 피해를 주지 않는
실수에 대해서 눈을 감아 주는 것은 아량이라고 할 수 있다.
잘못된 행동을 눈 감아 준다면 또 다른 잘못된 행동을 보게 될 것이다. 이런 비겁함을 지녀서는
안 된다. 그러나 다른 사람의 결점, 허영심 따위에 대해서는 어느 정도 눈을 감아 주어야 한다.
미국 메이저 리그 최초의 흑인 야구선수인 재키 로빈슨은 수없이 인종차별을 당했으나 언제나
최선을 다했다.
어느 날이었다. 브룩클린 구장에서 경기를 하던 로빈슨은 공을 놓치는 실수를 하고 말았다.
관중석에 있던 관중들은 그에게 욕을 해댔다. 그들은 대부분 백인들이었다.
그 때였다. 백인 선수인 리즈가 로빈슨을 끌어안았다. 관중석은 쥐죽은 듯 고요해졌고, 로빈슨은
나중에 그 때 자신을 안아 준 동료의 팔이 인생을 구원해 주었다고 고백했다.
다른 사람의 어려움을 감싸 주는 사람은 누가 뭐라고 해도 훌륭한 사람이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다른 사람을 위해 희생을 감수하는 자세를 본받아야 한다.
상대방에게 많은 사람들이 인정하는 뛰어난 점이 있다면, 내 기준에서 그렇게 뛰어난 것 같지
않더라도 눈을 감고 찬성해 주는 것이 나을 때도 있는 것이다. 잘못된 생각이나 결점을 너그럽게 봐
주길 원하는 것이 사람의 마음이다. 생활습관이나 옷차림 같은 사소한 것이라도 지적을 당하면
기분이 좋지 않은 것은 누구에게나 공통된다. 반대로 이런 사소한 것들에 대해 칭찬을 받거나
인정을 받게 되면 기쁜 것이다.
사람은 각각 자기만의 생각, 습관, 성격이 있다. 이런 것에 대해서는 절대로 지적해서는 안 된다.
나와는 모든 것이 다르더라도 특별히 나쁜 일이거나 나에게 해를 끼치는 일이 아니라면 가타부타할
필요가 없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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