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34 - 메타코칭 공토 2024-07 챌린지 해설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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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코칭 인지훈련 챌린지 2024-07
- 바른 자세로 몰입하여 읽는다.
메타집중력 - 중심 단어 5개를 적고 내용을 문장으로 만들어 본다.
한 우물을 파는 사람
사람이 어떤 결심을 하고 무슨 일을 시작할 때에는 이에 앞서 생각을 깊이 하고 마음을
가다듬어야 하리라고 믿는다. 절대로 해선 안될 일도 있고, 아무리 해도 안 되는 일도 있다.
그러므로 사람은 무슨 일을 하겠다고 결심하기 전에 그 일이 옳은 일인가 아닌가를 이모저모로
따져 봐야 한다.
“누구를 위해 나는 이 일을 하려고 하는가?” 그런 질문을 스스로 던져 보는 일이 먼저 있어야
한다. 사람이 저 자신을 전혀 생각하지 않을 수는 없겠지만 정말 훌륭한 사람은 저를 위해 살지
않고 남을 위해 산다. 남들을 얼마나 더 많이 그리고 더 깊게 사랑하였느냐가 한 인간의 생애의
위대함을 재보는 척도가 되는 것이다. 아무도 사랑하지 않고 저 밖에는 전혀 사랑하지 않는
사람은 죽어도 우는 사람이 없다.
사랑의 크기가 사람의 크기라고 믿어도 좋다. 그러나 남을 위하고 남을 섬기는 좋은 일이라고
하더라도 그 일을 끝까지 하지 못하면 시작하지 않은 것 만도 못한 결과가 된다. 그렇기 때문에
사람은 제가 할 수 있는 일, 할 능력이 있는 일을 골라서 손을 대고, 일단 손을 댔으면 그 일을
끝까지 밀고 나가야 하는 것이다.
한 가지 일을 붙잡고 평생을 보내는 사람, 나는 그런 사람을 존경한다. 그 일이 크고 작은 것은
문제가 안 된다. 큰 마음으로 하면 작은 일도 큰 일이 된다. 아무리 일은 커도 그 일을 하는
사람의 마음이 좁고 치사스러우면 작은 일이 되고 만다.
이 땅의 젊은이들이 평생 한 우물을 파기로 결심하고 그 우물 팔 만한 곳을 찾아 일을 일찍부터
시작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 조금 파다 물이 안 나오면 버리고 여기 저기 파느라 공연히 시간과
정력을 낭비하지 말고 끝까지 한 우물을 파는 그런 사람이 되기를 바란다.
(611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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