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8 - 메타코칭 공토 2023-11 어드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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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코칭 인지훈련 어드밴스 2023-11
- 문단 별 중요한 핵심구절에 밑줄치고 요약한다.
메타분석력 - 논리적인 흐름을 연결하고 전체적인 주제를 파악한다.
큰 수술을 앞둔 한 소년이 병실에서 자신의 아빠를 부르고 있었다.
"아빠, 이번 어버이날에는 틀림없이 아빠와 함께 집에서 보낼 수 있겠죠?"
아빠는 활짝 웃으며 고개를 끄덕였다. 아들은 아픔도 잊은 듯 계속 말을 이었다.
"아빠, 작년 어버이날에 아빠께 선물을 못 드렸잖아요. 카드 한 장도 말이에요. 그때
생각을 하면 지금도 너무 죄송해요."
그러자 아버지는 빙그레 웃으며 이렇게 대답했다.
"얘야, 아빠는 지금도 네가 말하는 작년 어버이날 전날을 잊을 수 없단다. 아마
토요일이었지. 오후에 나는 슈퍼에 들렀다가 우연히 너를 보게 되었단다. 그때 너는 아빠가
가까이 있는 줄도 몰랐었지. 너는 이것저것 들추어보더니 일회용 면도기 하나를 호주머니
속에 넣더구나. 너는 어버이날 내게 그 면도기를 선물하고 싶었지만 살 돈이 없었던 게야.
네가 돈을 내지 않고 가게에서 몰래 나올 걸 생각하니 나는 너무도 마음이 아팠단다.
하지만 잠시 후 네가 주머니에 집어넣었던 면도기를 다시 꺼내 원래 있던 선반에 얌전히
올려 놓는 게 보이더구나. 다음날, 나에게 줄 선물을 준비하지 못한 너는 내가 선물을 받지
못해 화가 났을 것이라고 생각했는지 밖으로만 빙빙 돌았지. 하지만 그 때 네 생각은
틀렸단다."
아들은 눈도 깜박이지 않은 채 아빠의 다음 말을 기다렸다.
"네가 면도기를 제자리에 갖다 놓았을 때 아빠는 이전의 그 어떤 선물보다 가장 소중한
어버이날 선물을 받은 거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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