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4 - 메타코칭 공토 2024- 01 시드 해설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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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코칭  인지훈련                                                    시드 202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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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철왕  카네기의  의리





                  강철왕 카네기가/ 한 방직 공장에서/ 일하고 있을 때의 일입니다./ 그의 동료

               가운데/  보비라는  불량스러운  소년이  있었습니다./  보비는  일을  게을리  해/
               결국 회사에서/ 쫓겨났습니다./ 그는 카네기가/ 집에 없는 틈을 타서,/ 카네기의

               어머니를  속여/  저금통장을  훔쳐  달아났습니다./  카네기는  당장/  보비의  집으로
               달려갔습니다./  보비의  집은/  너무  낡고  초라했습니다/.  게다가  보비의

               어머니는/ 눈까지 멀어서/ 앞을 보지 못했습니다./

                  “보비의  친구인가  본데,  그  애는  아직  돌아오지  않았다네.  그런데  무슨  일로
               왔니?  혹시  그  애가  나쁜  짓이라도  했니?  그  애도  원래는  착했었는데,

               아버지가  돌아가신  이후로  점점  못된  성격만  늘어가니  이를  어쩌면  좋겠니?
               흑흑.”

                  눈이 보이지 않는 보비 어머니의 눈에서 눈물이 주르륵 흘러내렸습니다.

                  그  모습을  본  카네기는  몹시  가슴이  아팠습니다.  어떻게  해서든지  보비를
               바른  길로  이끌고야  말겠다고  결심했습니다.  그때,  마침  집으로  돌아오던

               보비는 카네기를 발견하고 당황하여 도망치기 시작했습니다.

                  “거기 서, 보비! 절대로 너를 해치러 온 게 아니야.”
                  간신히 보비를 붙잡은 카네기는 부드러운 목소리로 말했습니다.

                  “네  어머니가  걱정하고  계셔.  앞으로는  성실하고  바르게  살자.  공장에는

               내가 어떻게 부탁을 해 볼게.”
                  다음 날 아침, 카네기는 보비를 데리고 공장장을 만나러 갔습니다.

                  “그 애는 안 돼. 게으른데다가 태도도 불량해서.”
                  “그렇다면  저도  그만두겠습니다.  친구를  배반할  수는  없습니다.  저도  이곳을

               떠나 우리 둘이 함께 일할 수 있는 곳을 찾아보겠습니다.”

                  카네기는  뒤도  돌아보지  않고  보비와  함께  공장을  떠났습니다.  카네기의
               깊은  우정에  감동한  보비는  마음을  고쳐먹고  새로  옮긴  공장에서  열심히

               일했습니다.                                                                         (673 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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