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36 - 메타코칭 공토 2024-05 챌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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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코칭 인지훈련 챌린지 2024-05
- 바른 자세로 몰입하여 읽는다.
메타기억력 - 중심 단어 5개를 적고 내용을 줄거리로 만들어 본다.
에스파냐
에스파냐는 유럽의 남서쪽 끝에 마치 황소의 머리처럼 불쑥 튀어나와 있는 이베리아 반도에 있는
나라이다. 면적은 약 50만 4,750km2 이고, 인구는 4,000만 명 정도이다. 수도는 마드리드이며,
에스파냐 어를 사용하고, 나라꽃은 피토라카이다. 영어로 스페인이라 불린다.
포르투갈과 함께 15세기 말부터 유럽 인이 세계적으로 발전하는 데 큰 역할을 했다. 마젤란과
콜럼버스의 항해를 지원한 것도 에스파냐였다. 에스파냐는 유럽의 다른 나라와 확실하게 구분되는
독특한 문화와 풍습이 있다. 에스파냐 특유의 투우와 플라멩코는 이 나라 사람들의 예술적 특성과
정열이 묻어 있다.
투우는 보통 부활절부터 10월까지 매주 일요일마다 열린다. 투우사와 수소는 수많은 관중들의
환호 속에 드넓은 투우장에서 피할 수 없는 대결을 하게 된다.
플라멩코는 기타 반주와 춤, 노래로 어우러진다. 본래 에스파냐 남부 지방인 안달루시아의 집시
예술로부터 시작되었다. 그래서 집시들의 처지를 대변하는 슬픔과 죽음과 좌절을 주제로 삼기도
하고, 사랑과 정열을 표현하기도 한다.
레이나 소피아 미술관에서는 근세 에스파냐의 예술품들을 감상할 수 있다. 에스파냐 출신으로
20세기 최고의 거장이라 할 수 있는 피카소와 미로, 달리의 작품들이 전시되어 있다. 피카소 최고의
걸작인 게르니카는 스페인 내전을 주제로 전쟁의 참혹함을 그린 대형 벽화이다. 에스파냐의 작은
지방 도시의 하나인 게르니카는 내전이 일어나자 독일의 공격을 받고 폐허가 되었다. 피카소는 그
작은 마을에 닥친 비극을 벽화로 그려 전쟁의 참혹함과 죽어 간 사람들의 분노와 슬픔을 표현했다.
스페인에는 여러 군데의 광장이 있다. 특히 스페인 광장에는 소설 ‘돈키호테’로 유명한
세르반테스의 기념비와 동상이 세워져 있고, 소설의 주인공인 돈키호테와 산초의 동상도 세워져
있다.
그리고 마드리드 중심가에 있는 푸에르타 델 솔 광장은 마드리드 시민들이 가장 친숙하게
여기는 공간이다. 이 광장의 이름인 ‘푸에르타 델 솔’은 ‘태양의 문’이라는 뜻인데, 예전에 태양을
새긴 문이 세워져 있어서 이런 이름이 붙여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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